어제 1차 소세지와 맥주, 2차 커피집에서 긴 얘기를 했다.

1. 우리나라 땅은 미국만큼 비싸고, 러시아, 캐나다보다 비싸다

시사평론가 겸 경제예측가 김 모군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토의 가격은 엄청나게 올라서
예를 들어 우리나라 땅을 모두 판 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으로 미국 땅을 모두 살수 있고
캐나다 땅을 5-6번 살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통계 자료가 필요한 논증이겠지만 어쨌든
좁은 땅덩어리가 생산성에 비해서 엄청나게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GDP 라는 것은 그해 생산된 건물의 가격도 반영이 되는데, 건물의 가격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25층 건물이라면 25층 각각의 토지 가격이 모두 건물 가격에 반영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GDP 2만 달러니 4만 달러니 하는 것은 모두 대운하 건설로 인한 경기 부양으로 가능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렇게 경기부양이 된다면 지금보다 빈부격차는 훨씬 커지고, 물가 상승과 환율 격차로 인한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나 97년의 IMF 보다 더 심한 경제 공황이 올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숫자상으로
국민소득 4만불 국민쪽박시대는 충분히 가능한 것이고, 이명박이 노리는 것이 그러한 단기 수치적 성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기 힘들댄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인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한참
토론이 길어졌다. 결론은 났다. 데스 노트가 한권 필요하다는 것.

2. 아가리 경제 이명박 정부

경제라는 것은 심리적인 현상이라서 누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경제를 결정한다.
그네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자유시장경제라는 것은 경쟁의 불공정성에 대한 규제를 제외한 모든 것을
시장의 자연스러운 법칙에 맡기면 인간의 이기심이 모두를 행복으로 몰고간다는 논리인데,
단기적 성과에 급급한 이명박 정부는 시장 원리에 시장을 맡기지 않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씨부린다.

'물가를 잡아야 한다.' '서민경제가 힘들다. 고충을 알기나 하는가?' '50개 품목을 정해서 집중 관리하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원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경제를 입으로 한다. 경제전문가적 입장에서 보았을때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에 verbal communication 은 경제 통제로서 작용한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그린스펀 의장은 실제로 금리를 높이거나 낮추면서 말을 한다. 근데 우리나라 경제는
한국은행, 재정경제부, 대통령이 각자 다른 말을 한다. 그래서 정부 당국자와 행정부는 누구의 장단에
맞추어서 춤을 추어야 할지, 기업은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입으로 하는 경제는 사회주의 계획 경제보다 더 비효율적이다. 그래도 이명박 정부는 끊임없이
씨부린다. 여론이 불안정해서 지지도가 낮아지면 한나라당이 기대고 서 있는 모래성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니면 존재의 근거가 없는 이들이기에, 철학과 믿음이 없는 이들이기에 경제를 요란하게
부산떨면서 경제를 실제로 살리는 양 호들갑을 떤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제가 힘들면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립적 경제 요소를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할텐데,
그저 삽질 말고는 상상력이 없다. 그래서 대운하를 정치적 요소로 악용하지 마라고 한다.

대운하는 정치적 요소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는 대운하를 가지고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논쟁을 해서
더 나은 해결을 다같이 궁리해야 한다. 근데 대운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씨부린다.

3. 입 다물고 정치나 해라

얼마나 얄미웠으면 혹자의 미싱기로 입을 꼬매겠다는 발언이 나왔을까 이해가 간다. 대상은 다르지만 나도 족같이 얄밉다. 그만 씨부리고 정치인들은 정치나 하라고 말하고 싶다.

정치는 입법부의 활동이다. 입법부는 법을 세우는 곳이다. 그러면 법안이나 만들고 법이 잘 지켜지는지, 법이 제대로 안 굴러가면 법이 문제인지, 현실이 문제인지를 보고, 법을 바꾸든지 현실을 통제할 새로운 법을 만들면 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토론이나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다, 근데 이 씨발놈의 정치는 정치를 정치로 안보고 무언가 더러운 꼼수를 뜻하는 언어로 사용한다. 그런 말을 누구보다도 정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할 정치인들이 사용한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말라' 는 말은 신성한 정치를 더럽히는 가장 추잡한 말이 되었다. 정치를 추잡하게 만든 자들이 그딴 말을 쓰니 기분이 더 나쁘다.

4. 정치적으로 이용하자

정치는 한정된 요소에 대한 분배권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어제 파티하고 하나 남은 케이크 쪼가리를 식구 중에 누가 먹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이고, 곗돈을 부모님 상을 당한 누구에게 주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토론은 정치적인 일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정해진 요소를 누구에게 분배하는가에 대한 토론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야만 할일이다. '정치적 이용'이라는 단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천박한 머슴 놈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도 모자랄 판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아직도 '나랏님' 이라는 말을 쓴다. 환장하고 미치겠다. 활짝 웃으면서 "경제를 살려주세요" 라고 한다. 경제를 살려라 머슴 새끼야 내가 너의 모가지가 달린 한표를 틀어쥐고 있다고 준엄하게 꾸짖어도 모자랄 판에.

경제를 하려면 기자 회견실에서 입으로 하지 말고 법으로, 정치로 해라, 더 이상 씨부리지말았으면 좋겠다. 정 씨부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나처럼 블로그를 하든지. 모 의원은 블로그를 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만. 이 한나라당 의원 놈들은 댓글 부대는 운영하면서 막상 자기 글은 없다. 대필 작가로 자서전 출간할 시간과 관심이 있으면 블로그나 하지. 근데 안할거다.





ps. 혹시 데스 노트 갖고 계신 분 저에게 비밀댓글로 남겨 주시면 당일로 제가 명단 드립니다. 신분은 밝히지 않습니다. 제발 데스 노트의 힘을 한나라당을 위해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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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다들 미친듯이 목매달 사안인가

희주님의 포스팅으로 인해서 올블로그가 한참 입사 취소 사건과 그와 관련된
추천수 조작 사건으로 시끌시끌했다. 난 솔직히 관심이 없었다.

아니 니미 세상에 억울한게 얼마나 좃나 많은데 이딴 사건에 내가 목 매달고 봐야하나?
물론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펄쩍 뛰고 환장하도록 열받는 일일게다. 만일 내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세상에서 가장 큰 일 벌어진 것처럼 동네방네 포스팅을 100개
정도 쓰면서 난리를 쳤을 것이다. 사과 한번 받았다고 블칵을 걱정하는 대인배 희주님처럼
사람 좋게 나오기는 힘든 일이다. 어쨌든 블칵 측이 족같이 대응해서 족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누가 봐도 잘못한 일이 맞으니 굳이 물고 늘어져서 덜렁덜렁 늘어질 일까지는 없다.

모가지를 내리친 닭새끼는 죽을 것이다. 대가리가 아직 덜 떨어져서 반쯤 너덜너덜한
살코기와 피범벅이 된 깃털뭉치를 달고 뛰어다니더라도 수천명이 달려들어
칼로 내려칠 만한 일은 아니다.

이번 일로 블칵이 싫어졌으면 '에라이 니미 씹쌔끼들아' 이러고
나가면 된다. 근데 내가 봤을때는 골빈해커 님 같은 사람은 주변에 흔하게 있는 찌질이다.
그런 사람,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악랄한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마인드가 좀 모자란다고 해서
몇십명이 달려들어서 난도질을 할 필요는 없다. 골빈해커 님은 이번 기회에 그냥 좀 자중하고
마인드에 대해서 성찰 좀 하고 계속 열심히 일하면 되는 일이다. 일이 좀 잘못되었지만
이번 일로 희주 님이 입은 피해를 제외하고 딱히 누가 좃된 거라도 있나?

희주 님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블칵 측이 배상하는 게 맞지만 그것은 본인이 바라면
그대로 하면 되는 일이다. 희주 님이 만일 노동부에 진정을 했는데 노동부에서 쌩깠다든가
회사 측에서 구사대를 동원해서 탄압을 했다면 그게 정말 족같은 일이고 다 들고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렇지 않으니 그냥 이렇구나 싶으면 된다.

근데 사람들이 미친듯이 올블로그 입사 취소 사건이 세상에서 제일 잘못된 일마냥
다들 미친듯이 매달려서 글을 싸재낀다. 그리고 올블로그 사건 관련 글들이
올블로그에 가득찼다. 자신에 대한 욕으로 가득찬 상황에서도 꾸준히 운영을 하는
올블로그가 대단하기까지 하다.

2. 나의 병신같은 번복질

어제 다음 블로거뉴스 족같다는 글을 쓰면서 올블로그에도 글을 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기분을 상쾌하게 바꾸려고 스킨도 다 바꾸고 새기분으로 글을 쌌다.

근데 올블로그에 글을 보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굳이 안보낼 이유도 없다. 올블 통해서
내 블로그 오는 사람이 얼마 안되기는 한데, 쓰레기 같은 배설물이나마 보다 많은
사람이 보아주길 바라는 사회적 관음증이 블로그 아닌가.

3. 블칵에 원수 졌나?

올블로그에 일하는 사람 한명이 마인드에 문제가 있어서 올블이라는 시스템 전체 혹은
회사 모두가 지금당장 망해버려야 마땅한 조직으로 치부받으면 안된다. 그건 부당한
탄압이다. 세상 누구보다 힘이 센 대중이 블칵이라는 회사 탄압하고 있는거다.

블칵은 잘못한 것에 대한 만큼만 반성하고 배상하고 할일 하면 된다. 그게 정상이다.
근데 블칵은 잘못을 했기 때문에 욕을 마음껏 써재껴도 된다는 식으로 미친듯이
욕을 한다. 희주 님의 점잖은 사과 이후에 사건이 사그라지는게 정상인데
미친 놈들이 한놈 잡았다는 심경으로 미친듯이 글을 쓴다. 미친 놈들.

이러면 또 와서 '에라 씨발놈아 블칵 직원이냐 씹쌔끼야' 이러는 놈들 있을거다.
근데 당신이 마인드가 족같아서 일을 족같이 했다고 몇천명에게 욕을 먹을 필요는 없는거다.
죄를 저지른 놈들은 다 죽여버리자고 선동질 하는 새끼들이 꼭 이런 글을 쓴다.
그런 새끼들은 사형제 해서 왠만한 죄 지으면 다 죽여버리자 할 놈들이다.

난 그런 새끼들이 족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기에 관련된 글을 미친듯이 포스팅하는
새끼들도 참 할일 없구나 생각한다. 그 시간에 와우를 했으면 내가 어제 만든 노움 흑마가
만랩을 찍었을 것이다. 아니면 그 시간에 알바라도 해서 피규어 두어개 더 샀을 것이다.

4. 세상에 억울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물망초 5님의 사연은 블로그 좀만 한 사람이면 다들 알고 있는 일이다. 딸이 죽임을 당하고,
회사측이 사건을 은폐하며 쉬쉬해서 죽은 사람을 두번 죽이고 있다. 어머님이 간절하게
댓글을 달고 다니는데도 꿈쩍도 안하고 자기 어제 처먹고 사입은 얘기만 쳐올리던 것들이
올블로그 하나 터지니깐 미친듯이 매달리면서 글을 싸재낀다.

태안에 해변 지역 빼고, 섬 지역은 아직도 기름 껴서 아무것도 할수 없다.
나도 두어번 가려다가 파도가 높아서 배가 못떠서 섬에는 못가고
해수욕장 돌 좀 닦고 왔다. 생계에 허덕이는 어민들이 벌써 세명이나 자살했다.
그분들 블로그를 못해서 조용하지 블로그에 글 직접 썼으면 죽을 맛일게다.
근데 그것도 일언반구도 없다. 그런 놈들이 뭐가 잘났다고 올블 글 쓰면 세상에 정의로운
고귀한 씨발놈 하나 나서서 용감하다는 식으로 글을 출출 싼다.

이라크에 전쟁 난지 5년 됐다. 미군이고 이라크고 죽은 사람이 10만명이 넘었다.
근데 지난주 5주년 때도 감흥이 없다. 한나라당이랑 통합민주당 씨발놈들이
파병해서 사람 더 죽이는데 일조했다. 이명박 족같은 대통령은
'자이툰 부대는 기름밭 위에 있다'고 역한 소리를 토한다. 여론에 밀리면
파병 고려도 대운하마냥 할건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 외국인들의 일이니깐.
근데 올블로그 입사 취소 사건은 무슨 세상에 제일 부당한 일이라고
미친듯이 매달린다. 족같은 놈들.

5. 블로그는 작고 중요한 이야기에 대한 의제 설정의 순기능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좀 이상하다. 대중들의 대가리가 족같이 돌아버린 것을 일찍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떡밥 하나에 물고 늘어질 줄은 몰랐다.

그런 의미에서 옐의 포스팅은 매우 시기적절하다. 블로그의 장점은 작고 다양한
언론이 손대지 않은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작고도 따스한 관심과 그에 대한
공유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거 없다.

난 올블로그 입사 취소 사건에 대해서 솔직히 관심이 없다. 다만 거기에 몰리는
관심이 아깝다. 세상이 좀더 좋아질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썩은 떡밥에 몰리는
물고기 대가리들 짱난다.

난 게으르고 대안 없는 인간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이거저거 여러가지로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 글이 단순한 욕지기에 멈추지 않으려면 좀더 무엇에 대한 의제 설정이
중요한가에 대한 고민이 아새끼 똥찌그러기 만큼이라도 더 있어야 한다.

올블로그의 의제 설정 기능은 크고 강력한 것이다. 근데 사람들이 미쳐서
헛지랄 한다. 난 그게 싫다. 이렇게 좋고 유용한 것이 있으면 좀더 다양하고
좋은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블로그가 세상을 바꾼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세상을 바꾸는데 쓸수 있다. 족같은 놈들에 대한 욕은
그 시작이다. 난 그것을 모르는 놈들이 썩은 떡밥에 몰리는 것이 짱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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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iggymother 트랙백 2 : 댓글 34
다음 블로거뉴스가 족같다고 하는 것은 세가지 이유에서이다.

1. 시스템이 족같다.

글을 읽어본 사람들의 추천으로 상위에 오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냥 다음에서 일하는 알바들이 글을 읽어 보고 목록 별로 그냥 선정한다. 추천수가 있기는 한데
그냥 보기 좋으라고 하는 훼이크고 추천수 1밖에 안되는 글들도 베스트에 올라간다.
족같은 알바들이 글을 선정해서 그런지 몰라도 족같은 글들이 베스트에 오른다. 글을 선정하는 것은
알바임에 틀림없다. 안 그러면 이런 족같은 글들이 베스트에 오르는 것이 웃기다.
이글은 베스트에 절대 안올라간다. 알바들 욕하는 글이니까.

2. 선정하는 글이 족같다.

글의 내용이 다들 별로다. 그리고 특정 블로그의 글이 너무 자주 올라온다.
시사적인 주제에 대한 관점을 다양하게 보여주려는 것은 알겠는데
논리가 허접한 글, 논거가 없는 일방적인 비판과 주장, 확인되지 않은 팩트에 근거한 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식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등의 글 밖에 없다. 완전 개같은 글에다가
몇번 트랙백을 걸어서 싸움을 날려보았으나 이거 뭐 다들 깽깽하고 말이 없다.
논쟁을 하려는 것도 아니면서 사람들 심기 긁는 글을 적는 놈들도 놈들이고,
그것을 베스트에 올리는 다음 블로거뉴스도 족같다.

3.사람을 족같이 만든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의 민주노동당 해체에 대한 주장이 다음 블로거뉴스 종합 베스트에
올랐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고 댓글을 달고, 토론을 했다. 그래서 난 신이 났다. 아싸 이렇게 글쓰면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서 방문자가 몇 만을 넘어서는구나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무엇에 대한 글을 쓸까 보다는 어떤 글을 쓰면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를 수 있을까 라는 고민만 하게 되었다. 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딱히 큰 것을 바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소소하게 글을 많이 적고 솔직한 심정을 표현할수 있는 공간을 바란 것이었는데,
다음 블로거뉴스 씨발놈들이 내 글을 베스트에 올리면서 멋도 모르고 난 다음 블로거뉴스의 노예가
되었다. 글을 적을때 욕도 안하고 존댓말로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오를 만한 글만 적어서
자기검열을 했다. 한 문장을 적을 때도 이렇게 적으면 극단적인 의견이 되겠지, 혹은
알바들이 내 글 이정도면 베스트 뽑아주겠지 생각을 했다. 근데 아무리 알아서 설설 기어도
씨발놈들이 베스트에 뽑아주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알바들이 내 글을 아마 몇번 더 베스트에 올려주었다면 흔해빠진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기자단 중에 한명이 되어서 다음의 구미에 맞는 글이나 쓰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베스트 기자단을 욕하는 것은 아니다. 난 블루팡오 님이나
쓰레기시멘트 문제를 밝혀주신 최병성 목사님, 미디어 한글로 등의 블로거는 정말 존경한다.

그러나 최근 몇번 베스트를 장식하는 블로거들의 면면을 보면 그냥저냥 한심하다.
한심한 블로거들은 항상 상존하는 것이지만 다음이 그것을 선정하기 때문에
나의 RSS 목록에는 구독하기도 아까운 거지같은 글들만 뜨게 된다.

다음 블로거뉴스 글을 신문 보듯이 읽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그런지
항상 읽어보면서도 불만이 많았다. 부글부글 끓으면서도 블로거로서
이정도 동향은 체크해야한다는 강박에 몰려서 맨날 족같은 글을 읽는다고
내 인생을 허비했다. 그 시간에만 와우를 했어도 벌써 만랩을 찍었을 텐데,
업무에 좀더 시간을 할애했어도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을텐데
오전 나절에 이딴 글들을 읽는다고 시간을 허비했다. 왜 익스플로러 첫화면
RSS 구독에 다음 블로거 뉴스를 넣었을까 스스로를 타박해보지만
이것은 조선일보를 억지로 보는 심리와 같은 것이었다. 조선일보가 아무리
글로벌 트렌드를 갈쳐주는 일류신문이고, 같은 가격에 다양한 정보를 주지만
정치 사설이 족같아서 사람 속을 긁으니깐 안 보면 된다. 그깟 시발 더러워서
조선일보 안 보면 되는 것이다. 글로벌 일류 트렌드 몰라도 된다. 한겨레 경향신문도
좋은 정보 다 주는데 가격 대비 효율이 높은 하필 조선일보 강박에 몰리다보면
한국 땅에 흔하게 존재하는 바보놈이 된다.

이글을 끝으로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지 않을랜다. 그리고 족같이 말이 많은
올블로그에도 글 송고 안하련다. 메타 블로그가 썅 다음 블로거 뉴스랑
올블 밖에 없나 썅. 다른 거 찾아보고 써야지. 블로그가 방문자와 조회수에 목을 매다 보면
외부의 기준에 스스로를 묶어매게 된다. 그것에서 자유로왔던 것이 블로그의 장점이고
각광받는 이유였는데, 그것을 잃어버리는 지경이 되었다.

앞으로 방문자가 줄겠지만, 거대 메타 사이트의 보이지 않는 기준을 벗어나서
앞으로 더 정직한 글을 쓰련다. 씨발 족같다는 말도 더 자주 하고 찌질하고도
솔직하게 살거다. 블로그도, 인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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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훼이크에 낚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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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고기를 좋아한다.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아닌 것이 껍질의 쫄깃함도 좋고, 살코기의 부드러움도 좋다. 물론 가격이 비싸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소중한 친구를 만나면, 그것도 여름철에 만나면, 시내 유명 보신탕집 근처라면 일단 개고기를 먹자고 권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대다수 개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정서상 께름칙하기 때문이다. 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먹어보라고 말은 하지만, 굳이 먹고 싶지 않다는 사람을 데리고 보신탕집에 가서 삼계탕이라도 먹으라고 강권하지 않는다. 그게 기본적인 예의다. 먹고 싶지 않으면 뭐라 하지 않는 것.

당연한 것은, 그들도 물론 내가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라고 해서 뭐라고 하지 않는다. 내 친구들 중에서는 채식주의자도 있는데, 그들은 채식의 장점을 말하기 부끄러워 하지 않지만, 그들이 채식을 한다고 해서 남들도 채식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정치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는 친구와 만나면 그를 존중해서 고기가 없는 음식을 선택한다. 난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와 내가 만나서 즐겁게 먹을수 있는 음식의 교집합이 많이 존재하고 그래서 그와 먹을 것을 길게 고민하지 않는다. 그들도 자신을 배려한 선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채식을 권하지만, 내가 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나를 욕하지 않는다. 그것은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다. 자신의 선택이 존중받기 위해서 남을 먼저 배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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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개고기를 축산물로 취급하고 위생적인 도축과 유통을 관리하겠다는 법안을 내어서 여기저기서 개고기 문제로 시끄럽다. '아직까지 개고기를 먹는가?'에 대해 비난하는 외국인들의 여론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반려동물인 개를 축산물로 취급할 수는 없다는 여론에 밀려서 그간 불법적이고 음성적인 개고기 유통을 정부는 묵인해 왔다. 지금에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법의 테두리로 끌여들여서 세금도 걷고, 먹거리 안전에 신경 쓰겠다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개고기 논쟁은 끝도 없는 것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작자들의 목소리가 너무 거세다. 그닥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법안 상정을 밀어붙이는 것은 정치권이 할수 없는 일이다. 이명박 정부도 여론에 밀려서 대운하니 영어 몰입 교육이니 얘기 대놓고 못하고 있지 않은가.

개고기를 먹는 것이 혹자에게는 혐오스럽고 싫을 지는 몰라도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그런데 개고기는 축산물이 아니라서 사육과 도축, 유통이 모두 불법이었다. 그러니 개고기를 먹는 것이 좋으냐 아니냐를 논쟁하려면 실제로 존재하는 개고기 취식을 실체로 받아들여서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 가지고도 지랄들이다. 나같이 먹는 사람들은 그래서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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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하려니깐 어이 없게 개고기 먹는 것을 성매매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성매매도 실제로 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정하고 합법의 테두리로 끌어들이자는 의견이다. 그러나 성매매는 인간의 몸에 대한 권한이 단시간 동안 매매되고, 그 과정에서 인신 매매와 감금, 착취가 존재하기 때문에 없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있다. 물론 자의로 명품을 사고 된장질을 하려고 성매매에 뛰어든 요즘 세태는 어떡하느냐에 대한 반론도 있겠지만, 성매매의 본질이 인간의 몸에 대한 권한의 매매, 즉 인신에 대한 구매라는 점에서 헌법이 보장한 신체의 자유를 구속하는 문제라는 면에서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개고기를 먹고 말고에 대해서는 충분히 토론이 가능한 주제이다. 그러나 그 문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와 동일한 범주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다. 아울러 고기를 먹기 위해서 소비되는 농산물과 유전자조작, 화학비료와 농약, 고통스러운 사육과 도축 과정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울러 이야기해야 할 문제이다.

길을 지나다 보니 여우 모피로 된 짧은 코트를 입고 조그만 강아지를 안고 가는 여성이 보신탕 집 간판을 보고 얼굴을 찌푸린다. 그 여자는 자기가 입은 여우가 덫에 걸려서 산채로 눈과 항문에 전기충격기를 삽입해서 기절시킨 후 산채로 껍질을 벗긴 모피라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알고도 입었다면 자가당착이고, 모르고 입었다면 불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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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소와 돼지, 개는 모두 평생 갇혀서 유전자조작농산물로 만든 사료를 먹고 공장에서 도축된 고기다. 그것을 난 알고 먹는다. 개고기도 마찬가지다. 소와 돼지가 불쌍한 것처럼 개도 불쌍하지만 먹을 것은 먹어야 한다. 그게 끝내 맘에 걸린다면 채식주의를 하든가, 요즘은 콩으로 만든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기와 질감도 비슷한 고기가 있다. 가격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일부 라면에 들어가는 조그만 고기토막이 저렴한 콩고기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적다. 알아도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먹는다.

외국이라면 개고기를 먹는 것이 정서상 불가한 일이겠지만, 개고기는 전통적으로 우리가 먹어 오던 음식이다. 사실 농사일에 쓰이던 소를 지금처럼 자주 먹을수 있게 된 것도 근대적인 축산업이 발달한 이후의 일이다. 그전에 먹을 만한 포유류 고기라고는 동네 돌아다니던 똥개 말고 뭐가 있었겠나.

그리고 그 전부터 즐겨 먹던 것을 선진국이 되었다고 해서 안먹을 이유는 없다. 단지 개고기는 그간 축산물로 취급이 되지 않아서 과정상 문제가 많았다. 개고기가 축산물로 관리되면 더 위생적인 개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니 개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은 먹고, 먹기 싫은 사람은 먹지 말자. 단, 자기가 먹지 않는다고 남을 욕하지는 마라. 성남 모란 시장에서 개고기 반대 집회를 열어서 지랄을 한 년놈들에게 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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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 근래 티벳 사태를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80년대 광주와 닮은 꼴이 자꾸만 보여서.

힘없는 사람들이 중국 정부의 무력 진압에 죽어가고 있는데,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무언가 할수는 없을까 고민했다.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료를 검색하고
함께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

'티벳의 친구들' 이 매일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촛불을 켜고
작은 마음이나마 하나하나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 고마워하고,
시간이 되는대로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우리나라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국이나, 영국, 독일 모두 한마디씩 하고,
EU 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정식 의제로 올리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나 궁금했다.

구글에서 '티벳 독립'을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뉴스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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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화일을 클릭하면 실제 크기로 볼수 있다. 구글 창에서 검색해도 실제로 나온다.


아, 우리나라 외교부도 그나마 할말은 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기사를 클릭해보니
제목이 바뀌어있다.

유명환 외교 "中진출기업 애로 해소할것"

티벳에 대한 내용은 한마디도 없다.
중국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한다,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논의한다는 등의 내용만 볼수 있다.

궁금해서 직접 외교부에 전화를 했다.
먼저 장관의 일정과 내용을 잘 알수 있으리라고 기대해서
장관 비서실에 전화를 했다.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은 공보부로 문의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공보부로 전화를 했다.

공보부에서는 전달받은 내용을 보도 자료로 배포만 한다며
내용이 수정되었는지, 실제로 그렇게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실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중국몽골과로 전화해서 알아보란다.

중국몽골과에 전화를 했다.

1. 19일자 기사에는 "유명환 외교, 중국가서 티벳 언급할 것" 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었으나 최종수정일인 20일 이후에 보니
    "유명환 외교, 중국 진출기업 애로 해소할 것" 이라고 수정되었다.
    아울러 티벳에 대한 내용이 한마디도 없다.
    그 수정된 경과에 대해서 질문했다.


2.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실제로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말을 했는지,
   그리고 중국에 가서 고위 관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실제로 언급을 했는지 물었다.


먼저 나온 반응은 짜증스럽게 당신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다시 물었다.
정정당당하게 신분을 밝히니 그제서야

"중국 외교부 장관과 회의하는 자리에서
"티벳 사태가 원만하게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듣고 나서 잠시 생각해보았는데,
그런 말은 누구나 할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반문했다.

"그게 다입니까?"

그게 다란다. 그렇게 쓰시란다. 날 무슨 기자 취급하는 듯했다.
난 우리나라 외교부가 중국 당국을 만나는 자리에서
티벳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무력 진압에 대한 부정적 의견 정도를 피력해주기를
바라는 일개 시민에 불과하다. 그래도 질문할 작은 권리 정도는 가지고 있다.
대답을 해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고, 그 외교부 직원분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가지고 부정확하게 미루어 짐작해보건데,

1.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방중에 대해서 3월 19일 기자 회견을 했다.

2. 중국 일정 중에서 티벳 문제에 대해서 언급할 것이라는 부분은 기자 회견에서
    매우 미약한 수준에 불과했다. 아마 기자의 대답에 대해서
   "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겠다" 라는 수준에서
   끝났을 것이다.

3. 기자 회견 이후 매일경제 기자는 당일날 기사를 썼다. 제목을 잘 써야
   사람들이 낚이기 때문에 티벳 문제가 기자 회견의 핵심인양
   "유명환 외교, 중국 가서 티벳 언급할것" 이라고 제목을 달았을 것이다.
   아니면 편집부에서 제목을 그렇게 달았거나, 제목을 그렇게 다는 과정에서
   티벳에 대해서 하나마나 한 말을 하겠다는 언급이 크게 부풀려졌을 것이다.

4. 기사 수정 일자를 보니 그 다음날인 아침 오전 7시로 되어있다. 아마도 기사 내용에 대해서
   내부 회의를 했거나 외압이 들어왔거나 해서 부랴부랴 수정한 듯하다.

기자에게 전화를 해보려고 했으나 말았다.
8일이나 지났기 때문이고, 뭐 딱히 수정된 경과에 대해서 들을 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뭐 기자가 조그만 동향 기사를 어떻게 쓰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다.
티벳 라싸에서 지금도 계엄과 학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베이징으로 가는 성화 봉송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대국이라도, 이득이 크든 작든 사기업이 중국과 맺는 관계는
뭐 어떠랴 싶다. 가슴 아픈 문제에 대해서 눈을 돌리면 계속 맘 편하게
영업을 할수 있는 것이 기업이니까.

그러나 정부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글로벌 일등국가를 주장하기 이전에
타국이 행하고 있는 불의한 일에 대해서는 입장이라도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 나라가 옳은 일은 못해도
올림픽을 한답시고 소수민족들을 탄압하고, 정당한 독립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사람을 죽이고 있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더러운 행동이다. 난 외교부가 유감 표명이라도 정식으로 하기를 바랬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관심 없는 것 같다. 외교부 정도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어야 한다. 중국 눈치를 보고 할말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별로 관심도 없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정부에 너무 무리한 기대를 하면 안되겠다.
작은 힘이나마 모아야한다는 생각이다.
오전에 피켓 하나 만들었다. 티벳 국기 출력해서 붙이고

중국은 티벳의 학살을 중단하라 Free Tibet

이라고 썼다. 저녁 7시에에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들고 갈 생각이다.

다음날 점심 시간에도 시간을 내서 시위에 참가하려고 한다. 시위를 해보았자
중국은 꿈쩍도 안하고, 당장 바뀌는 것이 없겠지만, 작은 힘 조금씩 모으면
큰 파도가 된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결의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티벳의 친구들 게시판에서 펀 글.

티벳 뉴스를 보고 혼자서 안타까워만 하셨습니까?
여기 함께 모여 행동하려는 티베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월 24(월)~28(금)일까지 매일 저녁 7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모입니다.
29일(토)에는 문화제를 준비 중입니다.

▣ 중국대사관 항의 시위

▶ 시간 : 3월 26일(수) 낮 12시
▶ 장소 :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앞 집합
▶ 준비물 : 티벳의상이 있는 분은 입고,
               티벳국기가 있는 분은 지참바람.
              
피켓은 준비되어 있음.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있을 때 많은 국가와 세계 시민들이 일제의 부당함에 항의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돌려줄 차례입니다.
그래야 티베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덜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티벳인들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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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꿈꾸는 사람 님의 사형제는 비윤리적이라는 이들에게, "사형제 폐지는 윤리적인가?" 라는 글을 읽었다. 사형제 존속이 사형제 폐지보다 '덜' 비윤리적이라는 논거로 어설픈 논리학을 내세우면서 사형제를 지지하는 글이다. 다음과 같은 논거로 시작한다.

"A 가 B 를 죽였다."    <- 비윤리적
"국가가 A 를 죽였다." <- 비윤리적

이라는 논거에서 출발해서,
사형제 자체를 윤리와 비윤리를 가지고 논하고 있다.
사형제 유지가 사형제 폐지보다 덜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사형제를 유지하자, 피해자의 인권은 개선될수 없는 것이
살인이다. 그 상황에서 피해자에 대한 대응은 살인자에 대한
사형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피해자에 대한 대응이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수 있는 살인죄 이외의 형벌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살인의 피해자, 즉 죽은 사람에 대한 인권의 개선 대응은
사형 밖에 없다는 말이다.

글을 좀 어렵게 쓴다. 난 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글이 어렵다. 글을 어렵게 쓰는 것이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다.

사형집행만이 선량한 B 의 피해에 대한 대응이라는 논거는
극단적이다. 그리고 종교적 근본주의적 입장 이외에는
사형을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형제 폐지와 집행이라는 논쟁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어정쩡하게 사형제는 존재하지만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지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실질적 사형폐지국가가 되었다.

난 우리나라가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라는 뉴스를 작년 말에 보고 좋아했다.
사형제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는
중이라는 뜻이다. 아직 사형에 대한 생각이 범국민적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 논쟁의 여지를 남겨두고, 합의를 준비하는 과정은 좋은 일이다.

인권이라는 것은 생명권을 포함한다. 그리고 국민의 생명권, 인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가치이다. 그것은 침해 불가한 가치이며, 사회가 지속적으로 지켜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살인을 한 자들에 대한 처벌의 이유로도
생명권은 침해할수 없는 것이다. 개인에 대해서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피해자들에 대한 인권 개선이라는 애매모호한
이유로 사형을 집행한다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생명권의 가치를 저버리는 일이다.

안양 초등생 살해범은 군포 부녀자 살해범이기도 하고, 다른 살인도 몇건 저질렀다고 한다.
그는 살인마이다. 그러나 이러한 살인마의 존재 때문에 '죽였기 때문에 죽이는'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생명권의 존재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베풀어져야 할 가치이다.

그러한 가치가 살인마 때문에 훼손될 수는 없는 일이다. 여론에 몰려서 살인을 집행한다면
또다시 사형을 저지르던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것이고, 그것은 비윤리적이다.

물론 피해자에 대한 보복으로 사형 이외의 방법은 모자란다. 그러나 그 이유로 사형을 하는 것은
"더" 비윤리적이다.

나, 꿈꾸는 사람 님은 'love is all I need' 라고 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보복으로
사형밖에 없고, 그것이 '덜' 비윤리적이라고 한다. 내 생각에 그는 인권에 대한
개념이 없거나, 여론을 등에 업고 논리학적 수사로 장난치면서 사형을 주장하는
자이다.

그런 사람들이 윤리나 논리를 들먹이면서 '살인범을 죽이자'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나는 싫다. 그것은 논리 이전의 가치의 문제이다. 그는 여론몰이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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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관점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가 지난 1월 31일 서울대에서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 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에서 발표한 내용을 싣습니다.

한반도대운하: 해서는 안 될 사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정욱

1. 한반도 대운하의 개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운융성의 길’이라면서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건 ‘한반도 대운하’를 기어이 임기 안에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굽히지 않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그림 1 참조)는 원래 경부운하(그림 2 참조)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공약이 선거기간 중에 호남운하, 충청운하에다가 북한까지 연결하는 운하로 커져서 한반도 대운하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반도대운하의 홍보물을 보면 운하 변에 마치 두바이 같은 고층빌딩들이 들어서고 그림 같은 항구에는 배들이 들락날락하고 디즈니랜드 같은 휘황찬란한 놀이시설들이 돌아가고 축제인양 알록달록한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이고 있다(그림 3 참조). 이 공약이 발표되자 경상도 일부지역에서 이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나붙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하더니 이명박 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지금은 지역마다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단을 만들고 땅값이 치솟는 등 민심이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이 경부운하가 되면 시골 내륙의 소도시가 부산 같은 항구가 된다고 선전했다고 전해진다. 이 운하계획 중에 그래도 어느 정도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된 사업은 경부운하 뿐이다.그래서 경부운하를 중심으로 이 운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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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한반도 대운하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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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경부운하 노선도


경부운하는 서울과 부산 간에 수심 6m 이상, 너비 100m 이상 총 540 여 km 되는 수로를 만들어 2,500톤 - 5,000 톤 급 바지선이 운행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500톤 바지선의 경우 폭이 10m, 높이 15m, 길이 120-130m, 정도의 크기인데 컨테이너를 200개가량 실을 수 있는 규모이다. 수심을 만들기 위해서 약 15m 높이의 보를 16개 정도, 갑문을 19개 설치하겠다고 한다.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령산에 높이 약 20m, 너비 약 22-23m, 길이 약 26 km의 터널을 2 개 뚫어 왕복 교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부산 간의 교통 시간은 24시간으로 잡고 있다. 그리고 화물 터미널을 12개소 만드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공사비는 14조원, 공사기간은 4년으로 잡고 있다.

공사비는 골재를 팔아서8조원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하여 건설하겠다고 한다. 경부운하는 경부 물동량의 80%를 소화하여 B/C 분석이 1.14라고 하기도 하고 2.3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100원을 투자하면 230원 이상의 경제적인 이득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오염된 하천바닥을 준설하고 수량을 늘리고 배가 다니면서 산소공급을 늘여 수질을 개선하고,수로를 넓혀 홍수를 막아주며,물을 저장하여 가뭄도 막아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전혀 이런 경제적이나 환경적인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큰 재앙을 초래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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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경부운하 홍보물에 실린 그림

2. 환경 재앙을 부르는 사업

강이라는 것은 이리 구불 저리 구불 흘러야 물살이 빠른 데와 느린 데, 침식이 되는 곳이 있고 퇴적이 되는 곳이 있고, 그에 따라 수심이 깊은 웅덩이와 얕은 여울이 생긴다. 이런 물길을 흐르는 가운데 에너지가 분산되어 홍수의 파괴력을 줄인다. 그리고 유속의 차이에 따라 돌과 모래와 자갈과 미세한 입자의 펄이 깔린 곳과 수초가 자라는 곳이 생겨난다. 그에 따라 벌레에서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중 생물들이 제각기 먹이를 찾고 산란할 장소를 찾고 물을 맑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것이 바로 자연의 질서이다.이런 자연 질서를 파괴하여 강을 직선으로 만들고 깊은 웅덩이로 만들어 물이 흐르지도 못하게 채워놓으면 결국 재앙을 초래하여 많은 수중생물들은 죽고 물은 썩고 홍수 범람을 일으켜 사람도 죽는다.플로리다 운하의 예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플로리다는 1920년대에 반도의 구석구석을 다 운하로 연결하기 위하여 고불고불한 강들을 직강화하여 강 길이들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고 수심을 10m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강바닥을 파고 댐과 갑문을 설치하여 전기로 수문을 열어야만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1928년에 이 공사가 완공되자 말자 홍수가 범람하여 2,000 여 명이 죽는 참사가 벌어졌다. 운하에는 물을 항상 채워놓아야 하기 때문에 홍수 때에 범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그래서 플로리다 운하에는6m 높이의 둑을 죽 다 쌓았다. 그 후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졌다. 물이 부영양화가 일어나면서 갈색으로 변해 버렸는데 이 물들이 지하수로도 스며들어가 거의 모든 운하지역의 지표수와 지하수에서 냄새가 나게 되었다. 그리고 수중생물들이 사라지면서 90-95%의 물새들이 사라졌다. 강과 육지 사이에 단절이 일어나면서 식생에 큰 변화가 나타나 키가 엄청 큰 초본류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토양이 유실되어 지금까지 거의 1.5m 두께의 흙이 사라졌다. 앞으로 2,30년만 더 이런 추세로 토양이 유실된다면 앞으로 토양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지금 플로리다 운하에는 가끔 요트만 다닐 뿐 화물 실은 배라는 것은 볼 수가 없고 후유증만 심각하게 남아서 하천복원공사를 하고 있다. 특히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강인 키시미(Kissimmee) 강을 복원하고 있다. 완전한 복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하 수로는 그대로 둔 채 운하 옆에 일부 옛날 물길을 찾아 물을 조금 흘려보내는 정도의 공사를 하고 있는 정도이다.키시미 강을 운하로 만드는 데에3천만 달러 돈이 들었는데 복원공사에는 10배인 3억 달러의 예산이 들었다.

플로리다 운하가 자연생태계에 미친 재앙은 ‘한반도대운하’가 가져올 재앙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첫째,이 운하는 큰 홍수 피해를 일으킬 것이다.갈수기에 위천 상류의 낙동강의 평균 수심은 54cm에 지나지 않고 가장 얕은 곳은 15cm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강을 운하로 만들어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한다. 하구에서 조령터널까지 부부부부가 100m가 되는 낙동강에 이런 수심을 만들기 보를 15개 만들어 16개의 수로 구간으로 나누겠다고 한다.그러면 보와 보 사이의 표고 차이는6m 이상이 된다. ‘생땅’을 파지 않은 채 이런 수심을 만들자면 각 수로의 상류의 수위를 5.5m, 하류의 수위는 11.5m 더 올려야만 한다. 수위를 전혀 올리지 않고 이 수심을 만들려면 각 수로 상류의 ‘생땅’을 11.5m, 하류의 생땅은 5.5m를 파야만 한다(그림 4-a, 4-b 참조). 추진 측에서는 ‘생땅’을 파는 공사가 전혀 아니라고 강변한다.그러면 수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이 수위 상승은 상승 폭만큼 고스란히 홍수범람을 가져온다. 최근에는 100년에 한번 오는 정도의 호우가 해마다 국지적으로 내리고 있는데, 이런 국지성 호우가 토막 난 각 수로의 범람을 일으켜 홍수 피해를 가중시킬 염려가 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도 관계되는 일이고 또 우리나라 대부분의 곡창이 하천변의 저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는 식량위기도 가져올 수 있다. 홍수가 오기 전에 물을 미리 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를 미리 알려줄만한 용한 예언가는 없다. ‘생땅’을 푹 파서 수위가 낮아지는 지역도 문제이다. 지하수위가 낮아지면 물도 마르고 농사도 망친다.

그림 4-a. 운하의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낙동강 위천 상류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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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상을 굴착하지 않을 경우
* 하상을 전혀 굴착하지 않고 수심을 6m로 유지하면 수위가 5.5 - 11.5m 상승하게 되어 큰 홍수 피해를 일으킨다.

그림 4-b. 운하의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낙동강 위천 상류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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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상을 굴착하여 수위를 전혀 올리지 않을 경우
* 수위를 전혀 올리지 않으려면 하상을 5.5-11.5m 굴착하여야 한다. 수위가 낮아지는 지역은 이에 따라 지하수위도 내려가게 된다.

독일의 운하에는 홍수가 덮치지 않던데 왜 우리나라의 운하는 그래야 하느냐고 묻겠지만 독일의 강과 우리나라의 , 강은 다르다.라인강의 하상계수(연중 최대 유량/최소유량)가 14에 지나지 않는데 비하여 낙동강의 하상계수는 372 이고 한강의 하상계수는 393이다.그리고 하천의 경사도 다르다.라인강은 평야지대에서 가만히 흐르지만 우리나라의 하천은 산악지대에서 경사가 가파르게 흐른다.

가뭄을 막아준다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운하의 물은 항상 수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빼내어 쓸 수 있는 물이 아니다.오히려 사용에 더 제한이 되는 물이다. 이 운하는 수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인 웅덩이에는 조류(藻類)가 번성한다.조류는 교란이 심한 강에서는 잘 번식을 못하지만 약2주일 이상 물이 잔잔하게 고이게 되면 갑자기 번성하기 시작한다. 열흘 안에 조령에서 바다로 흘러가던 물을 석달 이상 웅덩이에 가두어 놓으면 낙동강의 물은 녹조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는 수질이다. 낙동강을 웅덩이로 만들면 조류 번성의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을 환경기준으로 삼게 되는데 현재 낙동강의 수질은 질소와 인에서 모두 환경기준 등외의 수질이다. 이 조류는 번성하면 죽어서 수로 바닥에 가라앉고 가라앉은 사체는 썩으면서 다시 오염을 용출하는 이런 오염 농축의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우리 정부가 맑은 물 대책에 수십조 원을 쏟아 부었는데 호수의 수질은 개선된 사례가 하나도 없다. 그 이유가 이런 오염의 순환 농축 때문이다.지금 중국의 태호(太湖)에 녹조가 뒤덮이면서 수돗물에 역겨운 비린내가 나고 양자강 하류 일대에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낙동강 물도 100일을 가두어 두면 이럴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조령 터널 수로를 운영하기 위하여 하루 약 35만 톤의 물을 한강에서 끌어와 낙동강으로 돌리겠다는 계획도 있는데 이도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낙동강 상류 구간 갈수기 유량의 거의 20%에 이른다. 한강과 낙동강 유역의 물이용과 담수량 유입 변화에 따라 하구와 연안생태계에도 장기적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특히 낙동강은 갈수기에는 거의 수문 조작에 의해서 물이 흐르는 수로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하천변에 콘크리트 제방을 쌓으면 육상생태계와 하천생태계가 단절된다. 많은 수중생물들이 생애주기 중에 육지와 하천을 오가야만 하고 또 육상 생물들도 물을 찾아 하천으로 와야 하는데 이 통로가 막히게 된다. 이는 주민들에게도 여간 큰 불편이 아니어서 하천 접근이 제한되고 양안의 주민 간에 단절이 이루어진다. 그 밖에도 결빙과 안개가 잦아 기상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예상된다.
이 운하공사는 나중에 이런 재앙이 나타났을 때에 도로 복구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이다. 한강이나 낙동강은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내린 축복이다. 그런 것을 돈에 눈이 어두워 자연의 순리를 거슬러 배를 산으로 올리려고 잘 흐르던 강을 썩은 웅덩이로 만들어 뭇 생물들을 죽이고 홍수를 일으켜 사람을 죽이고 농사를 망치는 것은 큰 죄악이다.

3. 타당성과 정당성이 없다

경부운하의 B/C 분석이 2가 넘고 경부간 화물의 80%를 담당할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서울~부산 간의 그 넓은 바닷길도 실제 운항해 본 회사가 정부의 보조를 받고도 수지가 맞지 않아서 문을 닫았는데 수많은 댐을 만들고 다리를 허물고 산에 터널을 뚫어야 하는 운하가 무슨 경제성이 있겠는가? 서울에서 나가는 화물은 87%가 인천과 경기도로 가는 화물이고 부산에서 나가는 화물도 82%가 경상남도로 나가는 화물이다. 운하가 발달한 유럽에서도 운하가 담당하는 화물은 3.4%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화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배에 실을 화물은 주로 석탄이나 철광석이나 시멘트나 철근같이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것들인데 그런 화물이 경부 간에는 거의 없다.

운하는 세계적으로 사양산업이다.미국의 운하도시 세인트루이스는19세기 말까지 중서부 제일의 도시로서 미국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금은 다니는 배도 별로 없는 심심한 도시로 전락했다. 2007년 4월에 방문해 보니 화물 터미널이라는 것은 강 가운데에 부선을 하나 띄워 놓은 것뿐이었다(그림 4). 경부운하 홍보물(그림 3)에 나타난 아름다운 터미널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이 터미널에서 반나절을 기다려도 배 한척 대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 경부운하에 실어 나른다는 화물 컨테이너는 아예 하나도 없었다.관광객을 태운 유람선만 한가하게 왔다갔다 할뿐이었다.반면에 시카고는 철도와 고속도로와 공항을 유치한 이후로 승승장구하여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경부운하가 본보기로 삼고 있다는 독일의 아르엠디(RMD) 운하도 부두들은 다 텅텅 비어 있다. 아르엠디 운하에서 가장 큰 항구 도시인 뉘른베르크를 2007년 6월에 찾아가보니 여기에서도 반나절을 기다려도 화물선이라는 것은 한 척도 볼 수가 없었고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해 놓은 것도 하나도 볼 수가 없었다. 터미널도 경부운하 홍보물에 나타난 터미널과는 전혀 딴판이어서 부두가 따로 만들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거저 강 옆에 콘크리트 길 같은 것이 하나 나있는 것이 전부였다(그림 5). 암스텔담에서 비엔나까지 14일에 걸쳐서 간다는 유람선 한 척 만 강가에 줄을 붙들어 매고 정박해 있을 뿐이었다. 반면에 뉘른베르크의 도로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로 교통 혼잡이 대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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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세인트 루이스의 화물 부두: 강가에 떠있는 부선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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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뉘른베르크 부두: 화물은 안 보이고 강가에 정박한 유람선 한척이 전부다.

이 사업은 아무리 전국적인 여론이 이 사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쏠리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논란거리가 된다 할지라도 당장 이익을 보게 될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성화에 못이겨서라도 이 사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새만금 사업이 바로 그랬다.전국적인 여론에서는 80% 이상의 국민들이 반대를 했지만 허황된 환상을 심어준 대통령의 공약사업 홍보물 덕에 지역주민들이 열렬히 바라게 되었고 결국 새만금의 둑은 막아졌던 것이다. 실제 새만금 사업의 실체는 전라북도 도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업과는 너무나 다르다. 한반도 대운하는 전국적인 규모로 벌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새만금과는 또 비교도 할 수 없이 국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른 국민적인 갈등이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다. 지역민들에게 엉뚱한 환상을 불러 일으켜 개발 욕구에 불을 붙여서 국론을 격렬하게 분열시키면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부도덕하다.

경부운하에 대해서는 이명박씨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를 맡긴 적이 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한테 내가 직접 들은 바에 의하면 타당성이 있도록 해달라는 거듭된 부탁에도 불구하고 전혀 경제적인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결국은 보고서도 내지 못하고 중단했다고 한다. 결국 이 타당성 조사 연구는 나중에 세종대학에서 하게 되었다. 한반도 대운하 추진측에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는 타당성을 분석할 만한 연구원이 없어서 세종대학에 연구를 맡겼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로 보기 어렵다.

이런 경부운하와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을 4년 안에 대통령에 임기 중에 사업을 끝내겠다고 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그 나라의 법질서를 누구보다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법 절차에 따라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고 그 계획안에 대하여 공정하게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거친 후에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상주나 문경 같은 지방 소도시가 마치 부산 같은 항구가 될 것 같은 환상을 주민들에게 먼저 심어주고 그래서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다른 법체계를 뛰어 넘는 특별법을 만들어서 공사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고 떳떳하지도 못하다.

경부운하를 열렬히 추진하는 사람들은 운하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아니다 주로 . 이런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땅값이 오르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건설공사비에 관심이 있는 건설업자들이라든지 권력 앞에 줄을 서 보겠다는 사람들이나 아름다운 운하 그림에 반한 순진한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운송업자들이나 화물주들이이 운하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특히 운하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다른 전문가가 아니라 곡학아세(曲學阿世)의 전문가들이다. 운하의 공사비는 고의로 빼고 편익은 고의로 부풀려 올린다.예를 들어 골재 판매로8조 원을 충당한다고 하는데 골재 채취하고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은 하나도 계산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연간 골재 시장이 1조원 밖에 안 되는데8조 원 어치를 판다는 것도 우습다. 배가 다니고 수량을 늘여서 물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도 기가 막히는 말이다. 홍수와 가뭄을 막아준다는 말도 국민을 바보로 알고 우롱하는 말이다.

한반도 대운하, 특히 어느 정도 구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부운하는 해당지역의 땅값을 크게 올려놓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행복도시다 혁신도시다 기업도시다 첨단산업 단지다 하는 정부의 많은 개발사업들이 다 지역의 땅값을 크게 올려서 힘겹게 농사짓던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수십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쥔 벼락부자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지금 우리 국민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생각들은 접은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국민들 모두가 인근에 공단이 만들어진다든지 공항이나 항만이 만들어진다든지 이런 개발사업만 기다리고 무슨 보호구역으로 묶는다고 하면 아무리 좋은 조건을 내걸어도 결사반대를 하는 풍토가 되었다. 인근에 공단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공장에 가서 일할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공항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비행기를 탈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로 인해서 땅값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뿐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최근에 땅값이 크게 올랐다. 우리나라의 땅값이 공시지가로조 원을 돌파하여 우리나라의 100배인 캐나다를 5개, 다섯 배 땅인 프랑스는 8개, 미국 땅은 절반을 살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일본이 ‘열도개조론’을 이야기하면서 열도 곳곳에다 토목공사를 벌이면서 한창 땅값을 열심히 올렸는데 1990년에 들어서자 일본을 팔면 일본을 뺀 지구를 스무 개나 살 정도로 땅값이 올랐다. 이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일본이 그럴만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는 미국 다음에 일본의 경제력이 세계를 지배할 것으로 보기도 하였다. 그래서 Pax mericana 다음에는 Pax Japonica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그러나 일본의 땅값이 어느 날 갑자기1/4로 곤두박질을 치면서 경제가 마비되어 버렸다. 일본이 엄청난 무역흑자를 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화와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막상 일본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재정적자를 만든 나라가 되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앞날을 어둡게 보고 있다.지금 우리나라의GDP 대비 땅값은 일본을 앞질렀다. 한반도대운하 같이 전국적으로 벌이는 토목사업은 우리나라 전국곳곳의 땅값을 한정 없이 더 올려놓을 것이다. 땅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기업하기는 나빠지고 국가의 경쟁력은 떨어진다.이것은 바로 국운을 한정 없이 떨어뜨리는 일이다.

국토는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다. 대통령이 되었다고 국민들에게 물어보지도 아니하고 국토를 마음대로 손질해서는 안 된다. 모름지기 대통령은 국론을 극과 극으로 분열시키는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는 토목개발공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국토를 지속가능하게 가꾸며 지식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차원 높은 발전 구상을 제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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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돌발 영상이 각종 포탈 사이트에서 삭제되었지만, 네티즌들은 놓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엠바고라는 생소한 용어를 학습시켜주는 이동관 대변인에게 새삼 감사를 표하며,
대체 어찌된 사건인지 맘대로 가설을 내려보았다.

가설 1.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측이 발표를 하지도 않았고, 누가 명단에 오를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청와대 측에 직접 해명을 했을 것이다.

"우리는 삼성에서 떡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누가 떡값을 받았다고 제보를 했습니까?"
"아직 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름이 명단에 오를 것이고, 우리는 떡값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해주십시오."
"아니, 이름이 명단에 오를 것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그것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문제이고, 아무튼간에 우리는 떡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라는 가설 추정이 가능하다. 가장 그럴싸한 가설.
결론적으로 이놈들은 삼성에 떡값을 받은 제발 저린 놈들 맞음.

가설 2.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측의 발표가 있기 이전부터 관계당사자들은 이미
명단 내용과 발표 수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며칠 전부터 알고
조사를 진행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청와대 측에서 어떻게 김용철 변호사가
발표할 내용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다.

결론

사제단 측이 공개를 하지 않고 고심하는 기간 동안 명단이 누출되었다는 이야기는
크게 신빙성이 없음.
만일 명단이 누출되었으면 특종을 노린 언론에서 엠바고도
요청하기 전의 상황이기 때문에 천기누설하는 심정으로 사제단보다 빨리
발표 했을 것임. 그러나 그런 발표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기자회견 이전에
명단을 알고 있던 사람은 외부에는 없었을 것이고, 가설 2는 그다지 신빙성이 없음.

가설 3.

청와대 측은 누구의 이름이 거론될지도 몰랐고, 그들이 실제로 삼성에서 떡값을 받았퍼는지 안 받았는지도
모르지만, 자체 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일단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내질르고 보자는 심정으로
정의구현사제단 측의 발표가 있기 한 시간 전에 발표를 해버렸음.

결론 : 이명박 정부는 상식적인 수준의 판단 능력이 없는 집단 새대가리다.

부록

삼성에서 떡값을 받은 것이 유력해 보이는 3인의 프로필 공개.
사제단의 기자 회견 전문에서 발췌.

이종찬은 삼성의 관리대상으로 평소에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 뿐만 아니라 현직 고검장 신분으로 삼성본관 이학수 사무실을 방문하여 여름 휴가비를 직접 받아간 적도 있는데 이 일로 삼성 구조본 직원들이 수근대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김성호 역시 삼성 관리대상으로 평소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고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사실도 있다.

황영기의 경우 우리은행장, 삼성증권 사장을 거친 분으로 재직시 금융기관 공신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삼성 차명계좌 개설을 주도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국가 금융기관의 수장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은행과 삼성은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에 황영기가 금융위원장이 된다면 금감원 원래 기능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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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분당협회는 오는 5월부터 유전자가공 옥수수를 수입하여 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1월 27일에 밝혔습니다. 신동방CP·대상·삼양제넥스·프로덕츠코리아는 이를 수입하기로 이미 뜻을 밝힌 회사들입니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은 식물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병충해에 강하고 냉해나 가뭄에도 잘 자라며, 특정 제초제에 끄덕도 하지 않아서 농약을 치기도 편한 농산물입니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대규모로 자라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GMO 식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료용 GMO 농작물까지도 금지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유전자조작사료를 수입해서 소와 돼지들에게 먹이고 있지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후로 인류는 꾸준히 농작물을 개량해 왔습니다. 비슷한 품종끼리 교배해서 보다 더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한 농작물을 만들어 왔지요. 그러나 유전자 조작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혀 다른 종의 유전자를 추출하여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던 종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스폐샬에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전자 조작 목화를 먹은 인도의 양들은 이유도 없이 죽어갑니다. 이번에 수입되는 옥수수는 대표적인 해충인 나방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 옥수수를 먹은 나방 애벌레는 배고픔을 느끼는 신경이 마비되어 먹이를 먹지않고 굶어죽는다고 합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 식품의 폐해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식품에 포함된 성분의 작용은 세월을 거쳐서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로 자란 농작물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적어도 2-30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알수 있습니다. 광우병은 잠복기가 1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농약과 화학비료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30년 정도 지났으니까 그것을 먹고 자란 세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점이 된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의 3분의 1가량이 아토피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들도 부모에서 축적된 성분이 후세 세대에서 이정도 결과를 가져다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토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 체내에 축적된 화학물질이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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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joins.com/masson/8840243 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을 먹은 동물들이 대부분 고통스럽게 죽어간 결과를 보아 인간들도 비슷하게 될 것이라는 짐작만이 있을 뿐이지요.

유전자조작식품이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인간의 유전자 조작 기술이 발전해있다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당장 우리 세대가 저렴하게 여러가지 식품을 먹을수 있다고 해도 몇년 후에, 혹은 우리 아들딸들이 어떤 결과를 겪을지 모르는 유전자조작식품, 저는 굳이 찾아서 먹지 않겠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이라는 표시를 포장지에 표시하는 법안이 통과되어서 저렴하게 유전자조작식품을 먹고 싶은 사람들과 유전자조작식품을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선택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통과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식품회사들과 다국적 농업회사, 수입업체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유전자조작농산물을 수입하는 회사의 식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신동방CP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동방 CP 의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들입니다.

대부분의 스낵류와 식음료, 빵, 빙과류에 옥수수 전분과 액상과당이 들어갑니다. 슈퍼나 마트에서 사먹는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에 전분과 액상과당이 들어가지 않는 식품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군것질 거리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좋아하는 맥주에도 옥수수가루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식용유도 옥수수지요.

대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상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청정원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 식품에는 상당수 유전자조작식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유기농이라고 적혀 있지 않으면 대부분 GMO 라고 보면 되겠네요. 적어도 식품 포장을 믿을수 있다면 말이지요. 설탕보다 더 단맛을 주면서도 칼로리는 절반에 불과한 올리고당은 100% 옥수수전분입니다. 순창 고추장에도 올리고당이 들어가지요.

삼양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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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제넥스는 옥수수전분 전문 가공기업입니다. 옥수주를 원료로 다양한 식품 가공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옥수수가 안들어가는 식품이 없네요.

과자, 빵, 라면, 떡, 스낵, 햄, 오뎅, 소세지, 케찹, 식용유...... 정말 많은 식품이 옥수수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위와 같은 식품들을 먹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것이 있다면 적어도 알고 먹었으면 좋겠네요. 안심하고 사먹을수 있는 것이 한두개는 있어야 사먹겠는데, 별로 없습니다.







삼양제넥스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콘 프로덕츠 코리아 (Corn Products Korea, CPK)

이 회사도 마찬가지로 옥수수전분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회사 홈페이지 뉴스란을 보면 "
GMO 이젠 선택 아닌 필수" 라는 글이 있네요. 지루하고 읽히지 않는 신문기사 형식의 글보다는 설득력있는 대화나 만화 형식의 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먹기 싫어집니다. 애그플레이션의 대안으로 유전자조작농산물이라니!

5월부터입니다, GMO 먹는 날!

과자, 빵, 맥주, 라면, 스낵, 햄, 오뎅, 식용유 등 대부분의 식품에 유전자조작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것도 모른채 먹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GMO 표기는 소비자로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조작농산물과 일반 식품을 구분할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서 GMO 표기를 요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GMO 가 안전하다면 수입업체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과 그 자녀부터 드시고, 먼 훗날 안전성이 검증되면 권하시기 바랍니다. 국제농산물 가격 인상의 대안은 쓰레기 GMO 를 속여서 서민들에게 먹이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엄정한 지원으로 식량자급율을 높이고, 국산 유기농 식품을 직거래로 학교와 군부대 급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1. 어린이들과 청소년, 나라 지키는 군장병들에게는 믿고 먹일 수 있는 국산 유기농 농작물을 먹였으면 좋겠습니다.

2. 식품 포장의 전면에는 GMO 마크라도 표기해서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선택권은 주어야 합니다.

제 생각이 국민소득 2만불을 넘보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사치스런 소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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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자리

2008/03/02 23:32 from 잡담

27살에 군대를 뒤늦게 간 천재 음악인 윤모군이 휴가를 나왔다. 난 오후 내내 얇은 옷을 입고 찬바람을 맞으면서 4시간 가량을 걸었기 때문에 감기 기운이 오고 몹시 피곤했으나 그를 만나기 위해서 기꺼이 갔다. 난 그를 그정도로 좋아한다.

그는 군악대 생활이 할만하다고 했다. 그의 말에는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내는 그 특유의 허세와 진실이 반반 뒤섞여 있었으나 건강하고 기운차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로 인해서 군살이 빠져서 더 서글서글해보였기 때문에 난 마음이 놓였다. 사실 요즘같이 힘들게 사는 세상에서는 군 생활이 어렵다고 할 만한 게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의 친구 중에 한두번 꾸벅 인사한 적 있는 친구가 있었다. 검소하고 조용해 보이는 친구였다. 말을 섞어보니 실제로 그랬다. 국문과라고 했다. 생각해보니 윤 군도 국문과다. 그의 대학 과 친구인가 보다.

요즘 흔히 볼수 있는 대학생 친구들과는 달랐다. 계간지 현대문학이나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읽다가 녹색평론을 본다고 했다.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 야학 교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했다. 공동체주의를 지향하면서 삶의 고통을 함께 감내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안타깝다고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초등교사 최ㅇㅇ 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지폐증 아이를 받아서 일년 간 함께 지낸 그녀. 아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자폐증 아이, 하루 내내 반 모두가 그 아이 때문에 골치가 아프고 사고가 생기지만 사랑할수 밖에 없는 아이, 그 아이와 일년을 보내면서 학부모들과 나이많은 동료 교사들을 설득해 나가면서 하루하루 비명과 울음보다 웃음과 배려가 생겨나던 아이의 기록. 그리고 그녀의 사례에서 토출해낼수 있는 결론.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골고루 나눈다면 감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선할수 있는 문제이다." 라는 것.

그는 예비장애인으로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야학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고, 나는 다시 꼬뮨의 조건들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친구들은 이젠 지겹단다. 좀 뭐라도 해보란다. 지금 난 뭔가를 하고 있다. 시골 가서 융자 안끼고 자급자족 하면서 살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나누어주는 텃밭매뉴얼을 단숨에 독파했다. 농사일을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다. 봄이 되고 땅이 녹으면 모종을 키우고, 아주심기를 해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내내 솎아먹으면서 키울수 있는 채소들이 있는 10평 텃밭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흙으로 두텁게 집을 짓고 농사일을 하면서 책을 읽고 매일 땀흘리고 살수 있었으면. 사람들과 공동체 하나 만들어서 그렇게 살수 있으면.

술자리는 그렇게 끝나고. 내일 또 출근해야한다. 꿈은 아직 멀고, 삶은 버겁고, 가족과 공동체가 필요한데 내 방은 좁고 외롭다.

Posted by piggymoth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