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부터 한시적으로 한살림 활동을 하시던 주부 김모 누님과 사무실 근무를 하기로 함.
농민회 형님들을 통해서 땅과 집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다.
대학생 대상으로 기존의 학생회 틀거리를 벗어난 농활과 귀농 프로그램에 대해서 역설을 했다.
그리고 정치 이야기를 한참 했다. 노사모와 민노당, 무당파가 섞여서 골치가 아팠다.
기사 식당에서 본 그 문구가 생각난다. "정치 이야기는 식당 밖에서"
공부 잘하는 상주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의 공부와 진로를 지도해주기로 함. 또이또이해서 맘에 든다.
가슴 속에 있는 수많은 나 중에서 괜찮은 친구를 찾아서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삼고, 그와 솔직한 대화를 해보자, 그리고
진정으로 가슴이 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자라는 식으로 고딩녀석에게 말을 해주었더니 잘 알아듣는다.
똑똑한 애다. 맘에 든다.
12월부터 2월까지 도너스캠프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아 영어와친해지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영어자막 보면서 애니메이션 보기, 구미CGV가서 같이 영화보고 피자파티, 영어퀴즈를 통해서 상품전달 등의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식상하게 재미없게 중학생 공부를 지도했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과 기획력의 부재에 대한 후회, 소장쌤에 대한 존경 한꺼풀 더.
아울러 조그마한 재정에 보탬이 되게 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 한웅큼.
살면 살수록 감사한 분들만 늘어가고, 남에게 많은 것을 해줄수 있을거라는 애초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는다.
내가 받은 만큼 남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늘어가야 하는데 이건 뭐 가면 갈수록 첩첩산중. 받을 것만 더 늘어나니.
내가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수가 없다.
뭔가를 더 가지게 되면 될수록 남들에게 빚진게 많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시점이 남들에 비해서 한참 늦다.
마음 껍데기를 오려내서 내 속마음을 보여주고 싶은데, 진심이 통하는 것이 어렵다.
내 사랑 무엇으로 전할수 있을까요 대체.
그거 알아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고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