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귀가 얇다 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에 휩쓸리곤 하는데, 그래도 보통은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일의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내가 혐오하는 자들은 보통 보수라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증오에 기반해서 이끌어온 자들인데,
조갑제, 전여옥, 서정갑 머 이런 자들이다. 여럿 더 있기는 한데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는 않은 사람들이고 하니.

그중에서 특히 김진홍이나 이재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었다. 과거의 행적을 보았을때 분명 이들은 이념적 기반에
상관없이 약자들의 편에 서서 행동해 왔다고 스스로 평가해 왔는데, 그들의 기반이 이명박 정부로 편입되면서 지난 몇년간
똥과 된장을 가리지 못하고 질질 싸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런 사람들은 알고 보면 좀 불쌍한 사람들인데, 대표적인 사람이 최근 빈나특위를 만들어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하는 강명순 의원이다. 빈민운동의 대모로 존경받는 위치에서 이명박 정부와 공유되는 단 한가지, 종교만을 가지고 한나라당에 편입된 이후 무지의 소치로 지옥에 끌려갈 대표적인 인물인데, 그간의 헌신과 노력을 보자면 안타까운 면이 좀 있기는 하다, 이 아지매.

하여간에 오늘 뉴스를 보는데 이런 기사가 있더란 말이지.

목사들, 광화문 네거리에 눕다
2009년 06월 04일 (목) 17:47   업코리아

▲ 기독교사회책임과 신도시재개발지역 전국교회연합 소속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재개발 관련악법 폐지'를 주장하며 도로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도로점거 시위를 벌이던 서경석 목사가 경찰에 의해 시위대 밖으로 들려나오고 있다
▲ 경찰의 강제해산 이후에도 시위는 산발적으로 계속 이어졌다.


아 이건 지난 달의 뉴스구나. 어제 비 많이 올때 시위한다고 고생하신 이분들 사진은 이거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긴 한데.

"더 이상 밀려날 곳이 없어 도로까지 나왔다"
2009년 07월 14일 (화) 22:34   업코리아

▲ 기독교사회책임은 14일 오후 서울 덕수궁 앞에서 목사 167명과 재개발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습 집회를 열었다.
▲ 이들은 세종로 광화문 방향 1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개발악법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다 10분 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47명이 연행됐으나 서경석 목사 등 시위를 주도한 5명만 빼고 나머지는 훈방됐다.


이 사진만 보면 '아 용산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좋은 사람들이구나. 기독교 운동권 정도 되는군.' 이라고 생각할수 있겠다.
모든 일은 연속성을 가지고 살펴봐야하니, 그간 서경석 목사의 행적을 보아하면,

“좌파들의 비열한 음모가 시작됐다”

보수 지식인 "촛불시위 중단하라" 서경석 목사 등 1873명 "무법천지 우려"

서경석 “촛불시위세력 말 들어주면 안돼”

청계광장에서 휠체어 "촛불반대" 나선 서경석 1인시위 8일 째 이어가-

서경석 "상식 있다면 MB 회견에 감동해야"

서경석 목사, 변절자 비난에 졸도



열심히 검색하고 자료를 긁어모으는게 특기이긴 한데, 이런 자의 자료를 모으고 있다보니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결론
불법시위 엄단을 주장하던 자가 도로점거 시위를 하면 개새끼임.
현 정부에 불만없는 자가 지랄을 하면 개새끼임.

오늘의 결론까지도 짧게 하자면
변절자 서경석

넵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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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정책을...... 넘어선 아름다운 결혼입니다! 모두들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 "제한적" 결혼이지만 ......이혼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축하해......국현씨......그렇게 살림이 힘들다고 하더니......이제 회창
씨랑 둘이서 행복하길 바래......신접살림은 조촐하게 차리고......그래도 집 한칸 생겼다니 그게 어디야......축하해......근데 그런 취향인 줄은 몰랐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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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아

2008/04/15 20:52 from 정치

1. 씨발 난 몹시 화가 났어

씨발 난 몹시 화가 났어. 이게 다 거지같은 너희들이 투표를 하지 않아서 거지같은 놈들이
뽑혔기 때문이야. 근데 블로그를 돌아다녀 보니깐 다들 20대를 욕하는 글들이 존나 많더라.

나도 순간적인 감정으로는 너희들에게 화가 났어. 근데 이런 식으로 너네들에게 욕을 하면
뭐가 나아지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 알고 보면 우리가 욕하는 20대는 일상에서 만나는
내 동생, 내 후배들인데.

막상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투표 안 했어? 이 씹쌔끼야?" 라고 말하지는
않잖아? 근데 블로그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씨발놈들아 뭘 야려 씹쌔끼야 투표도 안한 새끼가'
라고 욕을 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들고.

2. 20대들의 반박

너네들도 귀만 있는게 아니라 입도 있는 애들이니까 발끈하는 애들도 많더라. 하기야 뭐
'뽑을 사람이 없어서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것을 하는데 니가 뭔데 욕하냐 나이 먹었으면 다냐'
라는 의견도 있고,

'난 투표 했지만 투표 안한 다른 20대는 씹쌔끼들 맞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냐' 라는 의견도 있더라.

20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의견들도 있더라고.
'지금의 20대는 이해찬 1세대가 병신 되는 것을 보면서 부모들이 IMF 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보고 자란 세대이다. 어떤 정치적 의식이 싹트기 전에 그 자리에 경제적 의식만이
독자적으로 자생했다. 이건 뭐 거의 경제적 동물 니미 자패니즈 씨발보다 더하다 근데 이걸
20대가 혼자 알아서 잘못한 것도 아닌데. 20대를 욕하면 만사 속 시원한 일이냐?
20대 욕하면 개새끼다 그 새끼들은 단지 20대를 희생양 삼아서
한나라당이 많이 당선된 한풀이 하는거다.' 라는 분석이 가장 절묘한 거 같애.

근데 그렇게 분석 잘하는 똑똑한 새끼가 투표는 안하더라.

3. 투표 왜 안하냐?

어쨌든 결과적으로 보면 너네는 투표율이 가장 낮아. 근데 성향적으로 보면 그나마 상식으로
투표를 하는 편이야. 20대가 한나라당을 가장 많이 지지한다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너네들이 돈 받고 아는 사람 찍어주고, 집값 오를 생각으로 더러운줄 알면서도 한나라당 찍는
기성세대보다는 깨끗하다고 생각해. 적어도 이해 관계로 찍지는 않잖아. 세계관에 합당한 인물을
찍는 것은 올바른 투표니깐. 그 사람들이 기대한 대로 움직일까 아닐까는 별개로 하고.

근데 너네는 어쨋든 투표를 안했어. 내가 나름대로 생각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① 너네는 정말로 기본적 정치의식이 결여된 병신들이다

이것은 일부에는 해당되고, 일부는 아닌 것 같애.
근데 이것은 교육의 잘못이 가장 크지 않을까?
우리 부모세대가 꼴우익파시즘찬성론자가 된 것은
박정희와 전두환 씹쌔끼들이 그렇게 키운 탓이니까.
너네들도 노력하고 있는 문제니깐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문제를 치부해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해. 그러니 패스.

② 너네들의 대부분은 신고 거주지에 살지 않는다

내 후배는 투표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놈이 지방에 부모님이랑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 유학생이야 그래서 부재자투표신고를 못했어
대부분 투표하려고 부재자신고를 하고 뭐하고 그전에 받아서 부재자투표소에
가고 뭐 그런거 귀찮고 번거롭고 잘 몰라서 못하잖아?
선관위는 투표율 높인다면서 그런 소소한 고민은 없는 것 같애.
그저 대운하 반대 시위가 투표법 위반인가 아닌가 밖에
머리에 없는 공무원 병신들이니까.
 
선관위 탓을 하기 이전에 대부분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대학을 다니고,
대학 평준화가 되지 않아서 타지로 가서 학교를 다니거나 일을 하는 젊은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그정도의 투표율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할수 있지 않을까? 근데 이것은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어느 정도가 타지에 사는지 모르겠다. 거주이전 신고 안하면
모르는 거고, 단순히 20대는 투표 안한다고 보기전에 이런 물리적 조건을 봐야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있어. 자기가 어느 동네에 살든지 동사무소나
투표소에 설치된 인트라넷을 통해서 투표를 할수 있는 시스템을 하면되는거지.

예산? 얼마 들지 모르겠는데 예산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거 아닌가?
보안문제? 누가 뻔히 드러날 투표 조작을 통해서 당선을 노릴까? 밝혀지면
개인 뿐만 아니라 당도 망할게 뻔한데. 미묘한 조작을 노릴수는 있겠다.

근데 그런거 무서워하면 아무것도 못하지. 수능 답안지도 OMR 로 못하고
비행기 표 예약은 어떻게 하니. 전자여권으로 개인신분도 맘대로 침해할려는
기술력이 있는 정부가 그정도는 할수 있을 건데. 이건 20대 너희를 투표도 못하는
병신들로 치부하고 다스리기 쉽게 하려는 정부의 음모야. 음모. 다리 사이에 나는
그 거기 털 있잖아.

정부가 그딴 음모를 가지고 있으면 당장 뽑아서 시원스런 빽자지를 당장 만들어
버리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잘은 모르겠다. 통계가 없으니깐
부재자투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20대는 과연 몇명일지.

4. 어쨌든 투표 안하면 좃병신이 되는 현실

투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고 때로는 미묘한 고민을 주지만 해야 하는 거야.
당장 너네가 투표를 안하니깐 너네보다 나이 조금밖에 안많은 30대가 너희를 홍어좆으로
보잖아. 좆이 눈에 보이는데로 당장 숭덩숭덩 잘라서 암놈처럼 다소곳하게 만들려는
놈들의 음흉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30대, 40대는 너네를 한심하게 본다고.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욕하는 놈들은 분명히 있어. 억울하게 욕 안처먹고 살려면
열심히 해야 하는거야.

그냥 블로그 욕설은 그래도 나은 편이야.

문제는 정치인들이야. 너네는 어차피 투표를 안할 거라고 생각하니까
너네들에게 관심이 없어. 그래서 20대는 젊다는 가능성을 제외하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악한 취급을 받는 세대야.

너네는 똑같은 일, 혹은 더 하기 싫은 일을 하고도 돈을 덜 받고 무시당해.
너네는 제일 열심히 공부하고도 제일 미래가 없어.
그게 다 너희들이 투표를 안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나이먹으면 대접 해줄거라고 생각해서 그렇지.
근데 세대는 고정된 거야.

일본이 단카이(덩어리) 세대라고 무시하는 세대는 평생 무시당해.
내가 봤을때 너네는 나이가 들어도 투표율이 낮을수도 있고,
가장 세대내 경쟁이 치열하고 희망이 없는 세대일수도 있어.

이전이나 이후 세대들에게도 무시당할걸.
10년 지나면 '투표 안하는 30대들 개족같은 놈들 씨발놈들' 이라면서
분분히 길길이 날뛰는 20대들이 있을지도 몰라.

5. 미안한데, 알아서 하라고

그게 너희의 미래야. 그게 다 너희들이 정치인들 탓만 하면서 투표 안하고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서 친구들과 손잡지 않은 결과야.
그러니깐 88만원도 아깝다는 자조적인 소리가 나오는 거야.

그래도 난 너희들이 전부 잘못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근데 미안한데 원인은 남에게 있어도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20대 본인들 말고는 없단다. 어른들이 족같아서 자신들의 고통을
전부 너네들에게 전가했어. 자기네들이 더 돈을 많이 받고 싶으니깐
20대들의 임금을 낮추고, 취업율을 떨어뜨리고 너네를 바보로 만드는
교육을 했어. 반항하는 20대를 무시하고 똥구멍 잘 핧는 20대를 만들려고
대학에서 족같은 것만 가르쳐. '혀돌리기 입문' '항문 성감대 분포학'
'침의 유속량 측정' 뭐 이런거 말이야. 남들은 토익, 학점이라는 말로도 부르더라.

친구들이랑 이 문제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야.
좀더 구체적인 실천은 고민이 더 깊어진 이후에 자연스럽게 시작될 거라고 생각해.

20대는 가능성이고, 희망이고, 내 동생들이니깐, 열심히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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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IT 시대에 발맞추어 첨단기기를 잘 다루어야 한다며, 새로 USB 디스크를 사왔다. 이번에 큰 맘 먹고 산 것이니, 나보고 이제 디스켓 쓰지 말고 USB 쓰랜다. 용량이 얼마냐 그랬더니 2MB 랜다.

"아버지, 이런 거 아무 짝에도 쓸데가 없습니데이, 어데서 이딴 쓰레기를 사왔십니꺼?"
"친구들이 전부 다 싸그리 이거 좋다고 쓰래더라. 이게 많이 팔려야 갱제가 살아난다꼬."

난 과거에 이것이 많은 기능을 했다고 믿는 어른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2MB 를 쓸수밖에 없었다. 옛날에 2MB 는 정말 단단하고 튼튼해서 쓸모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용량이 작아서 자료를 담거나 필요한 정보를 전해주는 역할보다는 주로 손에 들고 땅을 파거나 밀어부치는 용도로 썼다고 한다.

옆집에서도 "왜 2MB 를 삽으로 쓰느냐, 삽질을 하려면 삽이 최고다, 2MB 는 쓰레기다." 라는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그집은 아들이 더 열심이었다.  아들 이름이 뭐래더라. 영민인가 그랬는데, 비정규직으로 10년을 전전하면서 파리목숨이 다된 새끼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채로 어디서 2MB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미친듯이 팔러 다녔다. 자기는 이것으로 열심히 땅을 파서 갱제를 살린다고 했다. "살리주이소, 살리주이소." 난 영민이가 영업을 족같이 한다고 생각하고, 내심 그를 비웃었지만, 그의 질낮은 눈물 영업에 선량한 아주머니들은 많이 넘어갔다. 뭐 특별히 사양이나 가격을 따지기보다는 그냥 이걸 사면 갱제가 잘 된다고 막연하게 믿는 듯했다.

난 2MB 를 쓸바에는 차라리 다른 물건이 낫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파트 관리소장과 부녀회장, 통장, 반장, 상가 교회 목사님까지 2MB 를 쓰라고 성화가 장난이 아니었다. 관리소장은 아파트 중앙을 가로지르는 도랑 공사를 2MB 가 있어야 팔수 있다고 했으며, 상가 교회 목사님은 일찌기 자기는 2MB 가 좋은 줄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난 10년 전에 쓸만한 것은 지금 퇴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목사님은 완강했다.

결국 2MB 를 공구했다. 난 처음부터 맘에 안들고 족같았지만, 그래도 다같이 공구한거, 당분간은 써야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새 물건인데, 2년 정도는 잘 쓸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다.

과연 2MB 는 훌륭한 물건이었다. 첫날부터 2MB 를 들고 전봇대를 파낼수가 있었다.

근데 이게 자료는 담지를 못한다. 그리고 일본 오사카에서 만든 물건이라서 그런지 한국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영어 자료는 입력이 가능한데, 그것도 왠만한 표준 발음으로는 입력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오렌지는 '어린쥐'로, 프렌들리는 '후뤤들뤼'라고 적어넣어야 한다.

애시당초 한글과 영어가 다른데 미국 사투리 영어를 미국 사투리 본토 발음에 가깝게 우리말로 굳이 적어야 한다. 아, 한글로 적힌 자료도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를 지키겠<읍>니다' 라고 적어야 한다. 이거 뭐 표준어도 입력이 안되고, 영어를 적는데도 기준도 불명확해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후렌둘뤼' 가 옳은지, '후리엔들리'가 옳은지 아무에게도 물어볼 수가 없었다. 아는 사람도 없었다.

"아니 씨발, 글로벌 스땐다드 잉그리시 발음에 표준어가 어딨고, 굳이 그걸 한글로 적어야 합니까? 그냥 영어로 적든가 썅 이런 족같은 경우가 어딨어요?"

난 제조사에 따졌지만 개같이 두들겨맞고 연행당했다. 법질서를 엄수하란다. 난 씨발 뭐가 법질서 엄수인지 알수 없었다. 너네도 불법으로 OEM 제작한 개싸구려 USB 를 파는 주제에 나보고 법질서 엄수하라니 기가 찼지만 백골단이 달려와서 전기충격기로 찌지고, 후드려까는데 그 마당에 불만을 토로할 정신이 없었다.

아버지는 옛날부터 데모하는 새끼들은 총으로 다 쏴죽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분이었다. 아들이 제품에 대한 불만을 격하게 토로하다가 후드려맞고 폭도 취급당했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알게 할수는 없었다. 게다가 기존에 쓰던 절라디언 제품에 대한 분노가 장난이 아닌 분이다. 쓰는데 불편은 없었는데, 옆집에서 하도 욕을 하니까 아버지도 그것을 퇴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2MB 는 최신제품이고, 짱이랜다.

옛날부터 2MB 팔던 놈들은 죄다 사기 친놈들이고, 거짓말쟁이 쓰레기라고 동네방네에 소문이 다 났는데, 그래도 2MB 는 좋은 물건이랜다. 도저히 합리적으로 설명이 안되어서 난 그냥 생각을 말기로 했다. 그게 편하니깐.

대학교 다니는 동생도 2MB를 쓴다. 가격이 좀 비싸다. 12개월 할부로 천만원이랜다. 근데 다들 군말 없이 쓰니깐 자기도 그냥 쓴댄다. 2MB 밖에 안되는데 천만원은 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이 다들 그렇댄다. 아버지는 돈 번다고 허리가 부러질 판이고, 어머니도 건물 청소부로 나가서 월 70만원을 벌어왔다.

그래도 다들 갱제가 살아난다고 신이 났다. 2MB 를 많이 팔던 아줌마는 돈을 정말 많이 벌었다. 돈 번 것으로 성형수술을 했다. 강부자 스타일이 요즘 유행이라고 강부자가 되었다. 그집 딸은 그래도 젊은 사람이라고 고소영으로 성형을 해주었다. 요즘 강부자나 고소영이 아니면 당당히 돌아다니기 힘들댄다.

난 2MB 가 족같다고 생각했지만, 어른들을 설득하기에는 내 말빨이 부족했다. 내말을 들어주지도 않았지만, 굳이 열심히 하지도 않은 탓이다. 그래서 골방에서 내말에 동조하는 친구분들이랑 열심히 2MB 를 깠다. 다들 신이 나서 2MB 를 까면서 재미가 좋았다. 다들 우리말에 동조하는 줄 알았다.

근데, 세상으로 나가보니깐 다들 2MB 세상이다. 우리가 입이 닳도록 욕을 한 것은 우리끼리 족잡고 딸딸이 친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요새 품질 재평가 기간이다. 다들 모니터 붙잡고 2MB 욕을 하지 말고, 저기 햇살 밝은 밖으로 나가서 열심히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열심히 팔았으면 좋겠다. 욕만 해서는, 비판만 해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요즘 어슴프레 깨닫는다.

내가 좋아하는 제품은 진보신당이라는 회사의 제품이다. 그 회사는 생긴지 얼마 안되었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벤처 회사다.

그간 많은 아픔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숨기지는 않겠다. 그러나 진보신당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지금의 현실에서 가장 최선이다. 기존과 다른 정직한 제품, 이문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 남들을 속이기 보다는 좋은 제품을 위해서 스스로의 이문을 줄이는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다.

품질은 물론이고, 애프터 서비스까지 책임지는 회사의 제품이니, 다들 많이 팔아주고, 진보신당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자기 동네에서 진보신당의 제품을 팔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 구매란 옆에 별도로 선호회사를 표기할수 있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당당히 진보신당을 선택하자. 용량도 작은 구시대의 퇴물 2MB와 그 관련제품은 지금 당장 내다버리고.

집에서 인터넷 구매해도 되지만, 광장으로 나가서 적극적으로 팔자. 난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권장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보신당을 구매하면 얼마나 더 좋아질지 상상해보자. 그것은 즐거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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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이방호 되면 나라 결딴”, 차라리 강기갑
이재오·이방호는 ‘원흉’, 전여옥은 ‘배신자’ 낙인
한나라 경합지역 상대 후보 지원…영향력 ‘촉각’
한겨레 조혜정 기자
회원수가 5만여명에 이른다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열성적인 팬클럽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의 한나라당 후보 낙선 운동이 거세다.

박사모는 2일 경남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 공천파동의 책임자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낙선 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이 사무총장과 접전을 벌이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후보 한 사람이 당선된다 해도 나라가 망하지는 않지만 이방호가 당선되면 나라가 결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 쪽은 “그 사람들 몇 명이 와서 금방 (판세가) 뒤집힐 일은 없다”며 “수협 회장 선거를 포함해 사천에서 한 선거만 10번”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말 박사모는 “하늘을 대신해 벌하겠다”며 이 사무총장 지역구인 경남 사천을 비롯해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출마한 서울 은평을, 전여옥 의원이 나선 서울 영등포갑 지역을 ‘특별 관심지역구’로 선정했다. 이재오·이방호 의원을 박근혜계 인사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원흉’으로, 지난해 경선 때 박 전 대표 쪽에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전여옥 의원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자원봉사 등을 통해 상대 후보를 지원하거나 해당 지역에 사는 지인들에게 낙선 여론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박사모는 시·도별로 1~2곳을 정해, ‘친박연대’나 ‘무소속연대’, 자유선진당 후보 지원활동도 벌인다. 친박연대에선 박원용(경기 안양동안갑)·조원진(대구 달서병) 후보, 자유선진당에선 곽성문 후보(대구 중·남), 무소속으론 최구식 의원(경남 진주갑) 등이 정광용 박사모 대표의 지원유세 등 공개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정광용 대표는 “공천을 엉터리로 받은 사람은 짝퉁 한나라당 후보”라며 “정상적인 과정에서 정의롭게 공천을 받았다면 누가 시비를 걸겠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후보 경합 지역마다 박사모가 나서는 통에, 당 지도부는 혹시라도 이들이 당선 여부에 영향을 줄까 불안을 떨치지 못하는 눈치다. 한나라당 부산 선대본부장을 맡은 정의화 의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정치인의 팬클럽이 직접 정치의 장에 뛰어들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후진행위”라며 “이 사람들이 정치세력화하려고 하면 노사모같이 비판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난 민주노동당, 그러니깐 현재의 민주노동당을 좋아하지 않는다.
종북주의라서 맘에 안들었고, 종북주의를 종북주의라고 하는데 지랄을 해서 싫어한다.
종북주의자들 족같다고 그러니깐 나보고 국가보안법 찬성하는 족같은 놈이라고 되레 욕을 한다.

니미 종북주의를 종북주의라고 했는데 그걸 가지고 '국가보안법이 서슬이 퍼런데 종북주의는
보호받아야 할 가치다' 라고 역설한다. 그래서 잠시 종북주의에 대해서 욕을 안하기로 했다.

세상 살기도 바쁜데 종북주의 족같다고 그것만 매달려서 죽어라 욕을 쏟아내서 되겠는가.
다른 거 족같은 것이 얼마나 많은데, 살면서 좋은 것만 보고 살기도 급급한데 욕하고 살기 싫어서 그랬다.

정말 욕하고 살 것은 세상에 참 많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홧병의 유비쿼터스를 공유하고 살고 있다.
손잡이가 달린 것만 잡으면 그대로 밑으로 후려치고 싶고, 아무 놈이나 잡고 두들겨 패고 싶고.
나도 그렇다. 그래서 매일 표정이 족같다. 항상 불만에 차 있다.

정말 족같은 집단이 우리나라에 있는데, 권력 투쟁에서 밀려난 극우 정치노숙자들의 집단인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세상은 이명박이가 하고 싶은
정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박정희를 그리워하고, 북한에 대해서 무력 도발을 종용하고
살기 힘든 노동자 서민들에게 경쟁의 가치를 강요한다.

강기갑,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런 자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당선이 되는 것이 옳은지,
보수적인 사천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지향을 정정당당히 밝히고 선거를 정치적 담론이
분출하는 장으로 만들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한나라당과 공천 탈락자들간의 더러운
이전투구에 끼여서 어부지리를 얻는다고 해서 하등 좋을 것도 없고, 그렇게 당선이 되어보았자
진보정치도 아니다. 권력 지향적인 목표에 목 매단 종북주의 정치의 극을 보여줄 것인지,
(종북주의와 당선을 위해서 더러운 짓 눈 감는 것이 무슨 관련이 있냐 씨발놈아 라고 욕하는
종북주의놈들이 있을까봐 하는 얘기인데, 그렇게 정치하는 것이 종북주의자들의 전형이다.)
손해보고 지더라도 옳은 일 하는 것이 진보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강기갑, 입장을 밝혀라. 난 개인적으로 당신이 입장을 당당히 밝히고 보수한나라당 지향의
사천 시민들에게 표를 받지 못해 패배하는 것이 진보정치의 발전이고, 사천 시민의 신선한 충격이고,
상식적인 정치인이 가는 옳은 길을 밝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옳게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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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차 소세지와 맥주, 2차 커피집에서 긴 얘기를 했다.

1. 우리나라 땅은 미국만큼 비싸고, 러시아, 캐나다보다 비싸다

시사평론가 겸 경제예측가 김 모군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토의 가격은 엄청나게 올라서
예를 들어 우리나라 땅을 모두 판 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으로 미국 땅을 모두 살수 있고
캐나다 땅을 5-6번 살수 있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통계 자료가 필요한 논증이겠지만 어쨌든
좁은 땅덩어리가 생산성에 비해서 엄청나게 비싼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GDP 라는 것은 그해 생산된 건물의 가격도 반영이 되는데, 건물의 가격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25층 건물이라면 25층 각각의 토지 가격이 모두 건물 가격에 반영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GDP 2만 달러니 4만 달러니 하는 것은 모두 대운하 건설로 인한 경기 부양으로 가능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렇게 경기부양이 된다면 지금보다 빈부격차는 훨씬 커지고, 물가 상승과 환율 격차로 인한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나 97년의 IMF 보다 더 심한 경제 공황이 올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숫자상으로
국민소득 4만불 국민쪽박시대는 충분히 가능한 것이고, 이명박이 노리는 것이 그러한 단기 수치적 성공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기 힘들댄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인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 한참
토론이 길어졌다. 결론은 났다. 데스 노트가 한권 필요하다는 것.

2. 아가리 경제 이명박 정부

경제라는 것은 심리적인 현상이라서 누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경제를 결정한다.
그네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자유시장경제라는 것은 경쟁의 불공정성에 대한 규제를 제외한 모든 것을
시장의 자연스러운 법칙에 맡기면 인간의 이기심이 모두를 행복으로 몰고간다는 논리인데,
단기적 성과에 급급한 이명박 정부는 시장 원리에 시장을 맡기지 않는다. 하루가 멀다 하고 씨부린다.

'물가를 잡아야 한다.' '서민경제가 힘들다. 고충을 알기나 하는가?' '50개 품목을 정해서 집중 관리하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원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경제를 입으로 한다. 경제전문가적 입장에서 보았을때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에 verbal communication 은 경제 통제로서 작용한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그린스펀 의장은 실제로 금리를 높이거나 낮추면서 말을 한다. 근데 우리나라 경제는
한국은행, 재정경제부, 대통령이 각자 다른 말을 한다. 그래서 정부 당국자와 행정부는 누구의 장단에
맞추어서 춤을 추어야 할지, 기업은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입으로 하는 경제는 사회주의 계획 경제보다 더 비효율적이다. 그래도 이명박 정부는 끊임없이
씨부린다. 여론이 불안정해서 지지도가 낮아지면 한나라당이 기대고 서 있는 모래성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니면 존재의 근거가 없는 이들이기에, 철학과 믿음이 없는 이들이기에 경제를 요란하게
부산떨면서 경제를 실제로 살리는 양 호들갑을 떤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제가 힘들면 장기적인 시각에서 자립적 경제 요소를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할텐데,
그저 삽질 말고는 상상력이 없다. 그래서 대운하를 정치적 요소로 악용하지 마라고 한다.

대운하는 정치적 요소이다.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는 대운하를 가지고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논쟁을 해서
더 나은 해결을 다같이 궁리해야 한다. 근데 대운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씨부린다.

3. 입 다물고 정치나 해라

얼마나 얄미웠으면 혹자의 미싱기로 입을 꼬매겠다는 발언이 나왔을까 이해가 간다. 대상은 다르지만 나도 족같이 얄밉다. 그만 씨부리고 정치인들은 정치나 하라고 말하고 싶다.

정치는 입법부의 활동이다. 입법부는 법을 세우는 곳이다. 그러면 법안이나 만들고 법이 잘 지켜지는지, 법이 제대로 안 굴러가면 법이 문제인지, 현실이 문제인지를 보고, 법을 바꾸든지 현실을 통제할 새로운 법을 만들면 되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토론이나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한다, 근데 이 씨발놈의 정치는 정치를 정치로 안보고 무언가 더러운 꼼수를 뜻하는 언어로 사용한다. 그런 말을 누구보다도 정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할 정치인들이 사용한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사용하지 말라' 는 말은 신성한 정치를 더럽히는 가장 추잡한 말이 되었다. 정치를 추잡하게 만든 자들이 그딴 말을 쓰니 기분이 더 나쁘다.

4. 정치적으로 이용하자

정치는 한정된 요소에 대한 분배권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어제 파티하고 하나 남은 케이크 쪼가리를 식구 중에 누가 먹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이고, 곗돈을 부모님 상을 당한 누구에게 주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토론은 정치적인 일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정해진 요소를 누구에게 분배하는가에 대한 토론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야만 할일이다. '정치적 이용'이라는 단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천박한 머슴 놈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도 모자랄 판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아직도 '나랏님' 이라는 말을 쓴다. 환장하고 미치겠다. 활짝 웃으면서 "경제를 살려주세요" 라고 한다. 경제를 살려라 머슴 새끼야 내가 너의 모가지가 달린 한표를 틀어쥐고 있다고 준엄하게 꾸짖어도 모자랄 판에.

경제를 하려면 기자 회견실에서 입으로 하지 말고 법으로, 정치로 해라, 더 이상 씨부리지말았으면 좋겠다. 정 씨부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나처럼 블로그를 하든지. 모 의원은 블로그를 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만. 이 한나라당 의원 놈들은 댓글 부대는 운영하면서 막상 자기 글은 없다. 대필 작가로 자서전 출간할 시간과 관심이 있으면 블로그나 하지. 근데 안할거다.





ps. 혹시 데스 노트 갖고 계신 분 저에게 비밀댓글로 남겨 주시면 당일로 제가 명단 드립니다. 신분은 밝히지 않습니다. 제발 데스 노트의 힘을 한나라당을 위해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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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 근래 티벳 사태를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80년대 광주와 닮은 꼴이 자꾸만 보여서.

힘없는 사람들이 중국 정부의 무력 진압에 죽어가고 있는데,
여기서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고
무언가 할수는 없을까 고민했다.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라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료를 검색하고
함께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다.

'티벳의 친구들' 이 매일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촛불을 켜고
작은 마음이나마 하나하나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 고마워하고,
시간이 되는대로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우리나라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국이나, 영국, 독일 모두 한마디씩 하고,
EU 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정식 의제로 올리는 상황인데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나 궁금했다.

구글에서 '티벳 독립'을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뉴스를 볼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화일을 클릭하면 실제 크기로 볼수 있다. 구글 창에서 검색해도 실제로 나온다.


아, 우리나라 외교부도 그나마 할말은 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기사를 클릭해보니
제목이 바뀌어있다.

유명환 외교 "中진출기업 애로 해소할것"

티벳에 대한 내용은 한마디도 없다.
중국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소한다,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논의한다는 등의 내용만 볼수 있다.

궁금해서 직접 외교부에 전화를 했다.
먼저 장관의 일정과 내용을 잘 알수 있으리라고 기대해서
장관 비서실에 전화를 했다.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은 공보부로 문의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 그래서 공보부로 전화를 했다.

공보부에서는 전달받은 내용을 보도 자료로 배포만 한다며
내용이 수정되었는지, 실제로 그렇게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실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중국몽골과로 전화해서 알아보란다.

중국몽골과에 전화를 했다.

1. 19일자 기사에는 "유명환 외교, 중국가서 티벳 언급할 것" 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되었으나 최종수정일인 20일 이후에 보니
    "유명환 외교, 중국 진출기업 애로 해소할 것" 이라고 수정되었다.
    아울러 티벳에 대한 내용이 한마디도 없다.
    그 수정된 경과에 대해서 질문했다.


2. 유명환 외교부 장관이 실제로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말을 했는지,
   그리고 중국에 가서 고위 관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실제로 언급을 했는지 물었다.


먼저 나온 반응은 짜증스럽게 당신이 누구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다시 물었다.
정정당당하게 신분을 밝히니 그제서야

"중국 외교부 장관과 회의하는 자리에서
"티벳 사태가 원만하게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듣고 나서 잠시 생각해보았는데,
그런 말은 누구나 할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반문했다.

"그게 다입니까?"

그게 다란다. 그렇게 쓰시란다. 날 무슨 기자 취급하는 듯했다.
난 우리나라 외교부가 중국 당국을 만나는 자리에서
티벳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무력 진압에 대한 부정적 의견 정도를 피력해주기를
바라는 일개 시민에 불과하다. 그래도 질문할 작은 권리 정도는 가지고 있다.
대답을 해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고, 그 외교부 직원분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가지고 부정확하게 미루어 짐작해보건데,

1.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방중에 대해서 3월 19일 기자 회견을 했다.

2. 중국 일정 중에서 티벳 문제에 대해서 언급할 것이라는 부분은 기자 회견에서
    매우 미약한 수준에 불과했다. 아마 기자의 대답에 대해서
   "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겠다" 라는 수준에서
   끝났을 것이다.

3. 기자 회견 이후 매일경제 기자는 당일날 기사를 썼다. 제목을 잘 써야
   사람들이 낚이기 때문에 티벳 문제가 기자 회견의 핵심인양
   "유명환 외교, 중국 가서 티벳 언급할것" 이라고 제목을 달았을 것이다.
   아니면 편집부에서 제목을 그렇게 달았거나, 제목을 그렇게 다는 과정에서
   티벳에 대해서 하나마나 한 말을 하겠다는 언급이 크게 부풀려졌을 것이다.

4. 기사 수정 일자를 보니 그 다음날인 아침 오전 7시로 되어있다. 아마도 기사 내용에 대해서
   내부 회의를 했거나 외압이 들어왔거나 해서 부랴부랴 수정한 듯하다.

기자에게 전화를 해보려고 했으나 말았다.
8일이나 지났기 때문이고, 뭐 딱히 수정된 경과에 대해서 들을 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뭐 기자가 조그만 동향 기사를 어떻게 쓰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다.
티벳 라싸에서 지금도 계엄과 학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베이징으로 가는 성화 봉송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대국이라도, 이득이 크든 작든 사기업이 중국과 맺는 관계는
뭐 어떠랴 싶다. 가슴 아픈 문제에 대해서 눈을 돌리면 계속 맘 편하게
영업을 할수 있는 것이 기업이니까.

그러나 정부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글로벌 일등국가를 주장하기 이전에
타국이 행하고 있는 불의한 일에 대해서는 입장이라도 있어야 한다.
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 나라가 옳은 일은 못해도
올림픽을 한답시고 소수민족들을 탄압하고, 정당한 독립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사람을 죽이고 있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더러운 행동이다. 난 외교부가 유감 표명이라도 정식으로 하기를 바랬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관심 없는 것 같다. 외교부 정도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어야 한다. 중국 눈치를 보고 할말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별로 관심도 없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정부에 너무 무리한 기대를 하면 안되겠다.
작은 힘이나마 모아야한다는 생각이다.
오전에 피켓 하나 만들었다. 티벳 국기 출력해서 붙이고

중국은 티벳의 학살을 중단하라 Free Tibet

이라고 썼다. 저녁 7시에에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들고 갈 생각이다.

다음날 점심 시간에도 시간을 내서 시위에 참가하려고 한다. 시위를 해보았자
중국은 꿈쩍도 안하고, 당장 바뀌는 것이 없겠지만, 작은 힘 조금씩 모으면
큰 파도가 된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결의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은 티벳의 친구들 게시판에서 펀 글.

티벳 뉴스를 보고 혼자서 안타까워만 하셨습니까?
여기 함께 모여 행동하려는 티베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월 24(월)~28(금)일까지 매일 저녁 7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모입니다.
29일(토)에는 문화제를 준비 중입니다.

▣ 중국대사관 항의 시위

▶ 시간 : 3월 26일(수) 낮 12시
▶ 장소 :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앞 집합
▶ 준비물 : 티벳의상이 있는 분은 입고,
               티벳국기가 있는 분은 지참바람.
              
피켓은 준비되어 있음.

우리가 일제강점기에 있을 때 많은 국가와 세계 시민들이 일제의 부당함에 항의해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돌려줄 차례입니다.
그래야 티베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이 덜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티벳인들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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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관점에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가 지난 1월 31일 서울대에서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 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 에서 발표한 내용을 싣습니다.

한반도대운하: 해서는 안 될 사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정욱

1. 한반도 대운하의 개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국운융성의 길’이라면서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건 ‘한반도 대운하’를 기어이 임기 안에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굽히지 않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그림 1 참조)는 원래 경부운하(그림 2 참조)에서 시작되었는데 이 공약이 선거기간 중에 호남운하, 충청운하에다가 북한까지 연결하는 운하로 커져서 한반도 대운하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반도대운하의 홍보물을 보면 운하 변에 마치 두바이 같은 고층빌딩들이 들어서고 그림 같은 항구에는 배들이 들락날락하고 디즈니랜드 같은 휘황찬란한 놀이시설들이 돌아가고 축제인양 알록달록한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이고 있다(그림 3 참조). 이 공약이 발표되자 경상도 일부지역에서 이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나붙고 서명운동을 벌이고 하더니 이명박 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지금은 지역마다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추진단을 만들고 땅값이 치솟는 등 민심이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중에 이 경부운하가 되면 시골 내륙의 소도시가 부산 같은 항구가 된다고 선전했다고 전해진다. 이 운하계획 중에 그래도 어느 정도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된 사업은 경부운하 뿐이다.그래서 경부운하를 중심으로 이 운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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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한반도 대운하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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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2. 경부운하 노선도


경부운하는 서울과 부산 간에 수심 6m 이상, 너비 100m 이상 총 540 여 km 되는 수로를 만들어 2,500톤 - 5,000 톤 급 바지선이 운행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500톤 바지선의 경우 폭이 10m, 높이 15m, 길이 120-130m, 정도의 크기인데 컨테이너를 200개가량 실을 수 있는 규모이다. 수심을 만들기 위해서 약 15m 높이의 보를 16개 정도, 갑문을 19개 설치하겠다고 한다.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조령산에 높이 약 20m, 너비 약 22-23m, 길이 약 26 km의 터널을 2 개 뚫어 왕복 교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울-부산 간의 교통 시간은 24시간으로 잡고 있다. 그리고 화물 터미널을 12개소 만드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공사비는 14조원, 공사기간은 4년으로 잡고 있다.

공사비는 골재를 팔아서8조원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하여 건설하겠다고 한다. 경부운하는 경부 물동량의 80%를 소화하여 B/C 분석이 1.14라고 하기도 하고 2.3이 넘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100원을 투자하면 230원 이상의 경제적인 이득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오염된 하천바닥을 준설하고 수량을 늘리고 배가 다니면서 산소공급을 늘여 수질을 개선하고,수로를 넓혀 홍수를 막아주며,물을 저장하여 가뭄도 막아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전혀 이런 경제적이나 환경적인 효과를 가져 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큰 재앙을 초래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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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3. 경부운하 홍보물에 실린 그림

2. 환경 재앙을 부르는 사업

강이라는 것은 이리 구불 저리 구불 흘러야 물살이 빠른 데와 느린 데, 침식이 되는 곳이 있고 퇴적이 되는 곳이 있고, 그에 따라 수심이 깊은 웅덩이와 얕은 여울이 생긴다. 이런 물길을 흐르는 가운데 에너지가 분산되어 홍수의 파괴력을 줄인다. 그리고 유속의 차이에 따라 돌과 모래와 자갈과 미세한 입자의 펄이 깔린 곳과 수초가 자라는 곳이 생겨난다. 그에 따라 벌레에서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중 생물들이 제각기 먹이를 찾고 산란할 장소를 찾고 물을 맑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것이 바로 자연의 질서이다.이런 자연 질서를 파괴하여 강을 직선으로 만들고 깊은 웅덩이로 만들어 물이 흐르지도 못하게 채워놓으면 결국 재앙을 초래하여 많은 수중생물들은 죽고 물은 썩고 홍수 범람을 일으켜 사람도 죽는다.플로리다 운하의 예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플로리다는 1920년대에 반도의 구석구석을 다 운하로 연결하기 위하여 고불고불한 강들을 직강화하여 강 길이들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고 수심을 10m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 강바닥을 파고 댐과 갑문을 설치하여 전기로 수문을 열어야만 물이 흐르도록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1928년에 이 공사가 완공되자 말자 홍수가 범람하여 2,000 여 명이 죽는 참사가 벌어졌다. 운하에는 물을 항상 채워놓아야 하기 때문에 홍수 때에 범람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그래서 플로리다 운하에는6m 높이의 둑을 죽 다 쌓았다. 그 후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졌다. 물이 부영양화가 일어나면서 갈색으로 변해 버렸는데 이 물들이 지하수로도 스며들어가 거의 모든 운하지역의 지표수와 지하수에서 냄새가 나게 되었다. 그리고 수중생물들이 사라지면서 90-95%의 물새들이 사라졌다. 강과 육지 사이에 단절이 일어나면서 식생에 큰 변화가 나타나 키가 엄청 큰 초본류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토양이 유실되어 지금까지 거의 1.5m 두께의 흙이 사라졌다. 앞으로 2,30년만 더 이런 추세로 토양이 유실된다면 앞으로 토양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지금 플로리다 운하에는 가끔 요트만 다닐 뿐 화물 실은 배라는 것은 볼 수가 없고 후유증만 심각하게 남아서 하천복원공사를 하고 있다. 특히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강인 키시미(Kissimmee) 강을 복원하고 있다. 완전한 복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하 수로는 그대로 둔 채 운하 옆에 일부 옛날 물길을 찾아 물을 조금 흘려보내는 정도의 공사를 하고 있는 정도이다.키시미 강을 운하로 만드는 데에3천만 달러 돈이 들었는데 복원공사에는 10배인 3억 달러의 예산이 들었다.

플로리다 운하가 자연생태계에 미친 재앙은 ‘한반도대운하’가 가져올 재앙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첫째,이 운하는 큰 홍수 피해를 일으킬 것이다.갈수기에 위천 상류의 낙동강의 평균 수심은 54cm에 지나지 않고 가장 얕은 곳은 15cm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강을 운하로 만들어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한다. 하구에서 조령터널까지 부부부부가 100m가 되는 낙동강에 이런 수심을 만들기 보를 15개 만들어 16개의 수로 구간으로 나누겠다고 한다.그러면 보와 보 사이의 표고 차이는6m 이상이 된다. ‘생땅’을 파지 않은 채 이런 수심을 만들자면 각 수로의 상류의 수위를 5.5m, 하류의 수위는 11.5m 더 올려야만 한다. 수위를 전혀 올리지 않고 이 수심을 만들려면 각 수로 상류의 ‘생땅’을 11.5m, 하류의 생땅은 5.5m를 파야만 한다(그림 4-a, 4-b 참조). 추진 측에서는 ‘생땅’을 파는 공사가 전혀 아니라고 강변한다.그러면 수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이 수위 상승은 상승 폭만큼 고스란히 홍수범람을 가져온다. 최근에는 100년에 한번 오는 정도의 호우가 해마다 국지적으로 내리고 있는데, 이런 국지성 호우가 토막 난 각 수로의 범람을 일으켜 홍수 피해를 가중시킬 염려가 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도 관계되는 일이고 또 우리나라 대부분의 곡창이 하천변의 저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는 식량위기도 가져올 수 있다. 홍수가 오기 전에 물을 미리 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를 미리 알려줄만한 용한 예언가는 없다. ‘생땅’을 푹 파서 수위가 낮아지는 지역도 문제이다. 지하수위가 낮아지면 물도 마르고 농사도 망친다.

그림 4-a. 운하의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낙동강 위천 상류의 경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하상을 굴착하지 않을 경우
* 하상을 전혀 굴착하지 않고 수심을 6m로 유지하면 수위가 5.5 - 11.5m 상승하게 되어 큰 홍수 피해를 일으킨다.

그림 4-b. 운하의 수심을 6m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
(낙동강 위천 상류의 경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하상을 굴착하여 수위를 전혀 올리지 않을 경우
* 수위를 전혀 올리지 않으려면 하상을 5.5-11.5m 굴착하여야 한다. 수위가 낮아지는 지역은 이에 따라 지하수위도 내려가게 된다.

독일의 운하에는 홍수가 덮치지 않던데 왜 우리나라의 운하는 그래야 하느냐고 묻겠지만 독일의 강과 우리나라의 , 강은 다르다.라인강의 하상계수(연중 최대 유량/최소유량)가 14에 지나지 않는데 비하여 낙동강의 하상계수는 372 이고 한강의 하상계수는 393이다.그리고 하천의 경사도 다르다.라인강은 평야지대에서 가만히 흐르지만 우리나라의 하천은 산악지대에서 경사가 가파르게 흐른다.

가뭄을 막아준다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운하의 물은 항상 수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빼내어 쓸 수 있는 물이 아니다.오히려 사용에 더 제한이 되는 물이다. 이 운하는 수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인 웅덩이에는 조류(藻類)가 번성한다.조류는 교란이 심한 강에서는 잘 번식을 못하지만 약2주일 이상 물이 잔잔하게 고이게 되면 갑자기 번성하기 시작한다. 열흘 안에 조령에서 바다로 흘러가던 물을 석달 이상 웅덩이에 가두어 놓으면 낙동강의 물은 녹조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는 수질이다. 낙동강을 웅덩이로 만들면 조류 번성의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을 환경기준으로 삼게 되는데 현재 낙동강의 수질은 질소와 인에서 모두 환경기준 등외의 수질이다. 이 조류는 번성하면 죽어서 수로 바닥에 가라앉고 가라앉은 사체는 썩으면서 다시 오염을 용출하는 이런 오염 농축의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우리 정부가 맑은 물 대책에 수십조 원을 쏟아 부었는데 호수의 수질은 개선된 사례가 하나도 없다. 그 이유가 이런 오염의 순환 농축 때문이다.지금 중국의 태호(太湖)에 녹조가 뒤덮이면서 수돗물에 역겨운 비린내가 나고 양자강 하류 일대에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낙동강 물도 100일을 가두어 두면 이럴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는다.

조령 터널 수로를 운영하기 위하여 하루 약 35만 톤의 물을 한강에서 끌어와 낙동강으로 돌리겠다는 계획도 있는데 이도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낙동강 상류 구간 갈수기 유량의 거의 20%에 이른다. 한강과 낙동강 유역의 물이용과 담수량 유입 변화에 따라 하구와 연안생태계에도 장기적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특히 낙동강은 갈수기에는 거의 수문 조작에 의해서 물이 흐르는 수로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하천변에 콘크리트 제방을 쌓으면 육상생태계와 하천생태계가 단절된다. 많은 수중생물들이 생애주기 중에 육지와 하천을 오가야만 하고 또 육상 생물들도 물을 찾아 하천으로 와야 하는데 이 통로가 막히게 된다. 이는 주민들에게도 여간 큰 불편이 아니어서 하천 접근이 제한되고 양안의 주민 간에 단절이 이루어진다. 그 밖에도 결빙과 안개가 잦아 기상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예상된다.
이 운하공사는 나중에 이런 재앙이 나타났을 때에 도로 복구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이다. 한강이나 낙동강은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내린 축복이다. 그런 것을 돈에 눈이 어두워 자연의 순리를 거슬러 배를 산으로 올리려고 잘 흐르던 강을 썩은 웅덩이로 만들어 뭇 생물들을 죽이고 홍수를 일으켜 사람을 죽이고 농사를 망치는 것은 큰 죄악이다.

3. 타당성과 정당성이 없다

경부운하의 B/C 분석이 2가 넘고 경부간 화물의 80%를 담당할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서울~부산 간의 그 넓은 바닷길도 실제 운항해 본 회사가 정부의 보조를 받고도 수지가 맞지 않아서 문을 닫았는데 수많은 댐을 만들고 다리를 허물고 산에 터널을 뚫어야 하는 운하가 무슨 경제성이 있겠는가? 서울에서 나가는 화물은 87%가 인천과 경기도로 가는 화물이고 부산에서 나가는 화물도 82%가 경상남도로 나가는 화물이다. 운하가 발달한 유럽에서도 운하가 담당하는 화물은 3.4%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화물이 있다고 하더라도 배에 실을 화물은 주로 석탄이나 철광석이나 시멘트나 철근같이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것들인데 그런 화물이 경부 간에는 거의 없다.

운하는 세계적으로 사양산업이다.미국의 운하도시 세인트루이스는19세기 말까지 중서부 제일의 도시로서 미국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금은 다니는 배도 별로 없는 심심한 도시로 전락했다. 2007년 4월에 방문해 보니 화물 터미널이라는 것은 강 가운데에 부선을 하나 띄워 놓은 것뿐이었다(그림 4). 경부운하 홍보물(그림 3)에 나타난 아름다운 터미널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이 터미널에서 반나절을 기다려도 배 한척 대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 경부운하에 실어 나른다는 화물 컨테이너는 아예 하나도 없었다.관광객을 태운 유람선만 한가하게 왔다갔다 할뿐이었다.반면에 시카고는 철도와 고속도로와 공항을 유치한 이후로 승승장구하여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경부운하가 본보기로 삼고 있다는 독일의 아르엠디(RMD) 운하도 부두들은 다 텅텅 비어 있다. 아르엠디 운하에서 가장 큰 항구 도시인 뉘른베르크를 2007년 6월에 찾아가보니 여기에서도 반나절을 기다려도 화물선이라는 것은 한 척도 볼 수가 없었고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해 놓은 것도 하나도 볼 수가 없었다. 터미널도 경부운하 홍보물에 나타난 터미널과는 전혀 딴판이어서 부두가 따로 만들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거저 강 옆에 콘크리트 길 같은 것이 하나 나있는 것이 전부였다(그림 5). 암스텔담에서 비엔나까지 14일에 걸쳐서 간다는 유람선 한 척 만 강가에 줄을 붙들어 매고 정박해 있을 뿐이었다. 반면에 뉘른베르크의 도로는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들로 교통 혼잡이 대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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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세인트 루이스의 화물 부두: 강가에 떠있는 부선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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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뉘른베르크 부두: 화물은 안 보이고 강가에 정박한 유람선 한척이 전부다.

이 사업은 아무리 전국적인 여론이 이 사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쏠리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논란거리가 된다 할지라도 당장 이익을 보게 될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성화에 못이겨서라도 이 사업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새만금 사업이 바로 그랬다.전국적인 여론에서는 80% 이상의 국민들이 반대를 했지만 허황된 환상을 심어준 대통령의 공약사업 홍보물 덕에 지역주민들이 열렬히 바라게 되었고 결국 새만금의 둑은 막아졌던 것이다. 실제 새만금 사업의 실체는 전라북도 도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업과는 너무나 다르다. 한반도 대운하는 전국적인 규모로 벌어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새만금과는 또 비교도 할 수 없이 국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에 따른 국민적인 갈등이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다. 지역민들에게 엉뚱한 환상을 불러 일으켜 개발 욕구에 불을 붙여서 국론을 격렬하게 분열시키면서 이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부도덕하다.

경부운하에 대해서는 이명박씨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타당성조사를 맡긴 적이 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한테 내가 직접 들은 바에 의하면 타당성이 있도록 해달라는 거듭된 부탁에도 불구하고 전혀 경제적인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서 결국은 보고서도 내지 못하고 중단했다고 한다. 결국 이 타당성 조사 연구는 나중에 세종대학에서 하게 되었다. 한반도 대운하 추진측에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는 타당성을 분석할 만한 연구원이 없어서 세종대학에 연구를 맡겼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로 보기 어렵다.

이런 경부운하와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을 4년 안에 대통령에 임기 중에 사업을 끝내겠다고 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그 나라의 법질서를 누구보다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법 절차에 따라서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놓고 그 계획안에 대하여 공정하게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거친 후에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서 상주나 문경 같은 지방 소도시가 마치 부산 같은 항구가 될 것 같은 환상을 주민들에게 먼저 심어주고 그래서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다른 법체계를 뛰어 넘는 특별법을 만들어서 공사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은 정당하지도 않고 떳떳하지도 못하다.

경부운하를 열렬히 추진하는 사람들은 운하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아니다 주로 . 이런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땅값이 오르는 것에 더 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건설공사비에 관심이 있는 건설업자들이라든지 권력 앞에 줄을 서 보겠다는 사람들이나 아름다운 운하 그림에 반한 순진한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운송업자들이나 화물주들이이 운하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특히 운하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다른 전문가가 아니라 곡학아세(曲學阿世)의 전문가들이다. 운하의 공사비는 고의로 빼고 편익은 고의로 부풀려 올린다.예를 들어 골재 판매로8조 원을 충당한다고 하는데 골재 채취하고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은 하나도 계산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연간 골재 시장이 1조원 밖에 안 되는데8조 원 어치를 판다는 것도 우습다. 배가 다니고 수량을 늘여서 물을 깨끗하게 한다는 것도 기가 막히는 말이다. 홍수와 가뭄을 막아준다는 말도 국민을 바보로 알고 우롱하는 말이다.

한반도 대운하, 특히 어느 정도 구체성을 가지고 있는 경부운하는 해당지역의 땅값을 크게 올려놓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까지 행복도시다 혁신도시다 기업도시다 첨단산업 단지다 하는 정부의 많은 개발사업들이 다 지역의 땅값을 크게 올려서 힘겹게 농사짓던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수십억 원의 현금을 손에 쥔 벼락부자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지금 우리 국민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생각들은 접은 지 이미 오래다. 그래서 국민들 모두가 인근에 공단이 만들어진다든지 공항이나 항만이 만들어진다든지 이런 개발사업만 기다리고 무슨 보호구역으로 묶는다고 하면 아무리 좋은 조건을 내걸어도 결사반대를 하는 풍토가 되었다. 인근에 공단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공장에 가서 일할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공항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비행기를 탈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로 인해서 땅값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뿐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최근에 땅값이 크게 올랐다. 우리나라의 땅값이 공시지가로조 원을 돌파하여 우리나라의 100배인 캐나다를 5개, 다섯 배 땅인 프랑스는 8개, 미국 땅은 절반을 살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일본이 ‘열도개조론’을 이야기하면서 열도 곳곳에다 토목공사를 벌이면서 한창 땅값을 열심히 올렸는데 1990년에 들어서자 일본을 팔면 일본을 뺀 지구를 스무 개나 살 정도로 땅값이 올랐다. 이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실제로 일본이 그럴만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는 미국 다음에 일본의 경제력이 세계를 지배할 것으로 보기도 하였다. 그래서 Pax mericana 다음에는 Pax Japonica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그러나 일본의 땅값이 어느 날 갑자기1/4로 곤두박질을 치면서 경제가 마비되어 버렸다. 일본이 엄청난 무역흑자를 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화와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막상 일본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재정적자를 만든 나라가 되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앞날을 어둡게 보고 있다.지금 우리나라의GDP 대비 땅값은 일본을 앞질렀다. 한반도대운하 같이 전국적으로 벌이는 토목사업은 우리나라 전국곳곳의 땅값을 한정 없이 더 올려놓을 것이다. 땅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기업하기는 나빠지고 국가의 경쟁력은 떨어진다.이것은 바로 국운을 한정 없이 떨어뜨리는 일이다.

국토는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다. 대통령이 되었다고 국민들에게 물어보지도 아니하고 국토를 마음대로 손질해서는 안 된다. 모름지기 대통령은 국론을 극과 극으로 분열시키는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는 토목개발공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국토를 지속가능하게 가꾸며 지식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차원 높은 발전 구상을 제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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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돌발 영상이 각종 포탈 사이트에서 삭제되었지만, 네티즌들은 놓치지 않았다.
국민들에게 엠바고라는 생소한 용어를 학습시켜주는 이동관 대변인에게 새삼 감사를 표하며,
대체 어찌된 사건인지 맘대로 가설을 내려보았다.

가설 1.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측이 발표를 하지도 않았고, 누가 명단에 오를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청와대 측에 직접 해명을 했을 것이다.

"우리는 삼성에서 떡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누가 떡값을 받았다고 제보를 했습니까?"
"아직 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이름이 명단에 오를 것이고, 우리는 떡값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해주십시오."
"아니, 이름이 명단에 오를 것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그것은 당사자들만이 아는 문제이고, 아무튼간에 우리는 떡값을 받지 않았습니다."

라는 가설 추정이 가능하다. 가장 그럴싸한 가설.
결론적으로 이놈들은 삼성에 떡값을 받은 제발 저린 놈들 맞음.

가설 2.

김용철 변호사와 정의구현사제단 측의 발표가 있기 이전부터 관계당사자들은 이미
명단 내용과 발표 수위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며칠 전부터 알고
조사를 진행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청와대 측에서 어떻게 김용철 변호사가
발표할 내용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는 알수가 없다.

결론

사제단 측이 공개를 하지 않고 고심하는 기간 동안 명단이 누출되었다는 이야기는
크게 신빙성이 없음.
만일 명단이 누출되었으면 특종을 노린 언론에서 엠바고도
요청하기 전의 상황이기 때문에 천기누설하는 심정으로 사제단보다 빨리
발표 했을 것임. 그러나 그런 발표가 없는 것으로 보아 기자회견 이전에
명단을 알고 있던 사람은 외부에는 없었을 것이고, 가설 2는 그다지 신빙성이 없음.

가설 3.

청와대 측은 누구의 이름이 거론될지도 몰랐고, 그들이 실제로 삼성에서 떡값을 받았퍼는지 안 받았는지도
모르지만, 자체 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일단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내질르고 보자는 심정으로
정의구현사제단 측의 발표가 있기 한 시간 전에 발표를 해버렸음.

결론 : 이명박 정부는 상식적인 수준의 판단 능력이 없는 집단 새대가리다.

부록

삼성에서 떡값을 받은 것이 유력해 보이는 3인의 프로필 공개.
사제단의 기자 회견 전문에서 발췌.

이종찬은 삼성의 관리대상으로 평소에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 뿐만 아니라 현직 고검장 신분으로 삼성본관 이학수 사무실을 방문하여 여름 휴가비를 직접 받아간 적도 있는데 이 일로 삼성 구조본 직원들이 수근대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김성호 역시 삼성 관리대상으로 평소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고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사실도 있다.

황영기의 경우 우리은행장, 삼성증권 사장을 거친 분으로 재직시 금융기관 공신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삼성 차명계좌 개설을 주도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국가 금융기관의 수장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은행과 삼성은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에 황영기가 금융위원장이 된다면 금감원 원래 기능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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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분당협회는 오는 5월부터 유전자가공 옥수수를 수입하여 식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1월 27일에 밝혔습니다. 신동방CP·대상·삼양제넥스·프로덕츠코리아는 이를 수입하기로 이미 뜻을 밝힌 회사들입니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은 식물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병충해에 강하고 냉해나 가뭄에도 잘 자라며, 특정 제초제에 끄덕도 하지 않아서 농약을 치기도 편한 농산물입니다. 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대규모로 자라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GMO 식품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료용 GMO 농작물까지도 금지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유전자조작사료를 수입해서 소와 돼지들에게 먹이고 있지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이후로 인류는 꾸준히 농작물을 개량해 왔습니다. 비슷한 품종끼리 교배해서 보다 더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한 농작물을 만들어 왔지요. 그러나 유전자 조작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혀 다른 종의 유전자를 추출하여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던 종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스폐샬에서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전자 조작 목화를 먹은 인도의 양들은 이유도 없이 죽어갑니다. 이번에 수입되는 옥수수는 대표적인 해충인 나방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 옥수수를 먹은 나방 애벌레는 배고픔을 느끼는 신경이 마비되어 먹이를 먹지않고 굶어죽는다고 합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 식품의 폐해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식품에 포함된 성분의 작용은 세월을 거쳐서 서서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로 자란 농작물을 먹고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적어도 2-30년의 세월이 지나서야 알수 있습니다. 광우병은 잠복기가 1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농약과 화학비료로 농사를 짓기 시작한지 30년 정도 지났으니까 그것을 먹고 자란 세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점이 된지도 한참 되었습니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의 3분의 1가량이 아토피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들도 부모에서 축적된 성분이 후세 세대에서 이정도 결과를 가져다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아토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전 체내에 축적된 화학물질이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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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joins.com/masson/8840243 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유전자 조작 식품이 인간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을 먹은 동물들이 대부분 고통스럽게 죽어간 결과를 보아 인간들도 비슷하게 될 것이라는 짐작만이 있을 뿐이지요.

유전자조작식품이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인간의 유전자 조작 기술이 발전해있다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당장 우리 세대가 저렴하게 여러가지 식품을 먹을수 있다고 해도 몇년 후에, 혹은 우리 아들딸들이 어떤 결과를 겪을지 모르는 유전자조작식품, 저는 굳이 찾아서 먹지 않겠습니다.

유전자조작식품이라는 표시를 포장지에 표시하는 법안이 통과되어서 저렴하게 유전자조작식품을 먹고 싶은 사람들과 유전자조작식품을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선택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통과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식품회사들과 다국적 농업회사, 수입업체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권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유전자조작농산물을 수입하는 회사의 식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신동방CP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동방 CP 의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들입니다.

대부분의 스낵류와 식음료, 빵, 빙과류에 옥수수 전분과 액상과당이 들어갑니다. 슈퍼나 마트에서 사먹는 과자나 음료수, 아이스크림에 전분과 액상과당이 들어가지 않는 식품이 없습니다. 아이들의 군것질 거리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좋아하는 맥주에도 옥수수가루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식용유도 옥수수지요.

대상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상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청정원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 식품에는 상당수 유전자조작식품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유기농이라고 적혀 있지 않으면 대부분 GMO 라고 보면 되겠네요. 적어도 식품 포장을 믿을수 있다면 말이지요. 설탕보다 더 단맛을 주면서도 칼로리는 절반에 불과한 올리고당은 100% 옥수수전분입니다. 순창 고추장에도 올리고당이 들어가지요.

삼양제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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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제넥스는 옥수수전분 전문 가공기업입니다. 옥수주를 원료로 다양한 식품 가공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옥수수가 안들어가는 식품이 없네요.

과자, 빵, 라면, 떡, 스낵, 햄, 오뎅, 소세지, 케찹, 식용유...... 정말 많은 식품이 옥수수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위와 같은 식품들을 먹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것이 있다면 적어도 알고 먹었으면 좋겠네요. 안심하고 사먹을수 있는 것이 한두개는 있어야 사먹겠는데, 별로 없습니다.







삼양제넥스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콘 프로덕츠 코리아 (Corn Products Korea, CPK)

이 회사도 마찬가지로 옥수수전분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회사 홈페이지 뉴스란을 보면 "
GMO 이젠 선택 아닌 필수" 라는 글이 있네요. 지루하고 읽히지 않는 신문기사 형식의 글보다는 설득력있는 대화나 만화 형식의 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먹기 싫어집니다. 애그플레이션의 대안으로 유전자조작농산물이라니!

5월부터입니다, GMO 먹는 날!

과자, 빵, 맥주, 라면, 스낵, 햄, 오뎅, 식용유 등 대부분의 식품에 유전자조작옥수수가 들어가 있는 것도 모른채 먹을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GMO 표기는 소비자로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조작농산물과 일반 식품을 구분할수 있는 최소한의 선택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로서의 최소한의 권리를 위해서 GMO 표기를 요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GMO 가 안전하다면 수입업체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과 그 자녀부터 드시고, 먼 훗날 안전성이 검증되면 권하시기 바랍니다. 국제농산물 가격 인상의 대안은 쓰레기 GMO 를 속여서 서민들에게 먹이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엄정한 지원으로 식량자급율을 높이고, 국산 유기농 식품을 직거래로 학교와 군부대 급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1. 어린이들과 청소년, 나라 지키는 군장병들에게는 믿고 먹일 수 있는 국산 유기농 농작물을 먹였으면 좋겠습니다.

2. 식품 포장의 전면에는 GMO 마크라도 표기해서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선택권은 주어야 합니다.

제 생각이 국민소득 2만불을 넘보는 경제대국 대한민국에서 사치스런 소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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