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O

2007/12/31 20:53 from 영화

영화는 평범한 미국 남자가 사고를 당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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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범한 남자 릭은 의료보장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이 선택을 하라고 했지요. 중지 봉합에 6만 달러, 아니면 약지 봉합에 1만2천 달러. 릭은 약지를 택했습니다. 1만2천 달러에서 에누리를 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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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카딜 할아버지는 올해로 춘추가 79세입니다. 어느 해변가에서 모래를 밟으며 여생을 보낼 어르신 같지만,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값을 다 충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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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 약이 공짜니까 계속 일하는 거야. 죽을 때 까지. 그게 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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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전화해서 보험처리를 물어봐요. 어디부터 보장받지를 못하는지가 주된 상담 내용이에요. 당뇨병부터 심장병, 특정 암 증세...... ‘이런 상황에 해당되신다면’, '고객님에 대한 지원 승인이 불가합니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우십니다’, '승인이 불가' 같은 말이 주로 제가 하는 말이고요. 정말 긴 목록이 있어요. 정말 길어요. 이 집도 도배할 수 있을 걸요. 여러분도 이런 상황에 해당되신다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기 어려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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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미국 국민은 합리적인 의료혜택의 주인공입니다. 그럼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즐거운 계약자 여러분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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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어떨까요? 다이앤은 그 안 무섭다는 종양으로 죽습니다. 로라의 암은 이제 몸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에이미가 걸린 암 증상은 뇌로 올라가서 몇 년 뒤엔 에이미를 죽이겠지요. 일본 여행 도중중 마리아는 병들었습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블루실드 사에서 MRI를 찍곤 보장 승인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일본의 의사는 그녀에게 뇌종양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블루실드 사는 몇 번이고 그녀에게 종양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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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업계에서 딱 한 명, 양심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휴매나 사의 전 의료고문 린다 피노 박사입니다. 1996년 5월 30일, 의회석상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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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린다 피노입니다. 저는 공적으로 털어놓을 것이 있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1987년 어느 봄날, 의사로서 저는 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수술을 불낙했습니다. 그 수술은 목숨이 걸린 일이었고, 결국 그는 사망했습니다. 그 누구도, 어느 집단도 제가 여기에 책임이 있다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가 한 그 일은, 회사의 자금 오십만 달러를 아끼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저의 이런 행동은 의학고문이라는 간판을 유지하게 해 주었고, 의료서비스 업계에서 제 자신의 승진을 보장해 주었습니다. 저는 의학고문 노릇을 하면서 매주 몇백 달러를 버는 데서부터 시작해, 백만 달러급 수입을 얻는 중역 위치까지 뻗어올랐습니다. 직장에서 제가 하는 한 가지 일은 저의 전문 감정이라는 것을 이용해 제가 근무하는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업무가 사람들의 치료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보상을 거절하는 것뿐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처방들이 어떻게 환자들을 비틀어 죽이는지 잘 압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러분께 이 악독한 처방 행태를 말씀드리러 나온 것입니다. 저는 지금껏 제가 ‘불가’라고 써 넣었던 수많은 종잇장들에 시달리다 못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어쩌다가 의사들과 보험회사들이 환자들의 죽음에 무책임해진 것일까요? 한때 미국의료보험 개혁에 앞장서던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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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로날드 리건입니다. 전통적으로 국가주의나 사회주의를 국민에게 강제하는 방법에는 의약품 문제가 있어 왔습니다. 의사는 자유를 빼앗기기 시작합니다. 마치 거짓말 하듯이 말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끕니다. 한 의사가 어느 마을에서 개업을 하려고 하면 정부는 그에게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당신은 그 마을에서 살 수 없소. 거긴 이미 의사가 많으니 딴 데 가서 알아보쇼” 우린 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정부가 각자의 할 일을 할당하고, 일하는 방법까지 지정하면서 또 다른 연방정책을 유도하는 선례를 만들면 우리가 이 땅에서 누려 왔던 자유는 모든 영역에서 침해되리라는 사실을. 그리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순간...... 사회주의에 물들어 있으리라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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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의료보험 기업들은 중간점검도 받지 않고 21세기의 벽두로 진입했습니다. 휴매나가 올해 수익 예측을 4분기의 두 배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세 배나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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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들이 이룬 제일의 성과는 미 의회를 매수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현지에서는 로비 활동이 당연하다는 듯 자행되고 있고, 자금이 축적되면서 의회 의원 총수의 4배나 되는 의료보험 회사의 로비스트들이 있어서 그들은 옛날의 적군에게 뇌물을 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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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아무 말이 없지만, 힐러리도 돈을 받았는데, 그로 인해 그녀는 상원의원 중 두 번째로 의료보험 기업의 기부를 크게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의료 체제를 보험업계에 양도했습니다. 이 사람들을 사느라 쓴 돈이 막대합니다.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쿠바의 상황은 그러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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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는 어렵지만 결국 우린 모두 한 배를 탄 운명입니다. 그리고, 서로 차이가 아무리 나더라도 우리는 빠져도 같이 빠지고 헤엄쳐도 같이 헤엄쳐야 합니다. 어디든 다 그렇지 않습니까? 서로 수긍하지 못하더라도 도와야 할 때는 돕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괜찮은 아이디어를 내면 우리는 놓치지 않습니다. 저들이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면 우리는 운전을 합니다. 저들이 더 좋은 포도주를 빚으면 우리는 맛을 봅니다. 그럼 만약 저들이 아픈 사람들을 돕거나 아이들을 가르치고 애를 보거나 이웃과 잘 지내는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면, 우리는 뭐가 잘못되었기에 그러지 못할까요? 세상은 ‘우리의’ 세상이지 ‘내’ 세상이 아닙니다. 한 가지 기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힘센 권력들은 우리가 그렇게 못 하길 바라지요.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서구세계에서 유일하게 무료 의료보장을 받지 못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치료비나 대학 학자금, 육아 등등 감히 나서지 못하게 하는 온갖 압박을 없애기만 한다면...음, 지켜보세요!
이제 미국도 새로운 날을 맞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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