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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31 악플 다는 이들의 뇌 구조가 궁금해서 내 멋대로 분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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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가버려 빨갱이 새퀴들아!" "허접한 센징들아!" "아오지나 갈 놈들아!" 라고 말한 놈들에게 '반사'라고 외치고 싶은 기분이다.



광고글 푼돈이라고 벌어보겠다고 소심하게 티스토리 소개장 하나 구걸해서 얻은 찌질한 블로그에 너무나도 과도한 관심이 몰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방문했다. 많은 분들이 오전에 올린 글에 동의하면서 고마운 댓글을 많이 남겨주었지만, 일부 찌질이들도 댓글로 날 짜증나게 했다.

내가 뭐 이름있는 사람도 아니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상식과 예절은 평균만큼 있다. 다만 초딩을 쌩까는 철면피는 진중권 교수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다. 끊은지 몇달 된 네이버 뉴스 댓글 수준의 글들이 몇개 달리기에 담배를 피면서 잠시 고민했다. 이것을 그냥 휴지통으로 날리느냐, 아니면 점잖게 반박을 날려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 하나?

사실 그런 수준의 댓글을 다는 자들의 연령대는 인터넷 사용 인구 그래프에서 한참 아래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어리다고 해서 그들의 행동이 모두 용인될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 겉보기에는 점잖은 어른이 되고, 사나운 악플도 달지 않겠지만, 그들의 성장 과정에서 생겨난 그러한 경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들의 가치관에 큰 기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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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을 달고 혼자 낄낄대는 이들이 대부분이면 좋겠지만, 일부 악플러들 중에는 정신세계를 의심해야할 만큼 위험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악플이 달리는 글은 몇 종류가 있다. 이 세 분류는 전적으로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니 그 문제에 대해서 악플 다시라.

1.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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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무현 대통령이 말을 솔직하게 하고, 우리 사회의 치부를 노출시켜서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한 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을 제외하면 그는 건전하고 솔직하고 좋은 보수적인 자유주의자 아니던가?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해외에 전투병 파병을 하고, 자유무역협정으로 농민들의 이득을 침해하였지만, 그것은 그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러한 노무현 정권을 지지하여 그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지 않았던가?

그는 자기편을 늘려서 세를 늘리지도 않았고, 아무도 피해를 보지 않고 막연히 경제만 살린다는 허풍도 치지 않는다. 그는 부패하지도 않고, 돈독이 올라서 인터넷금융업을 하지도 않았다. 양극화가 심해졌지만, 그것은 노무현의 본질이다.

그런데 마치 노무현이 좌익이라도 된 것처럼 깐다. 제대로 된 진보가 없는 우리나라에서 그가 상대적으로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이라는 논리로 그를 좌익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보수적인 자유주이자이고,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편 착한 정치인일 뿐이다. 그가 진보적이어야 한다는 기대는 주소를 잘못 찾은 생뚱맞은 푸념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악플 다시라.


2. 민주노총

민주노총이 전적으로 옳지는 않다. 그러나 민주노총을 까는 자들은 이 나라의 노동자의 미래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어서 까지 않는다. 그저 귀족노조이고, 민주노총이 파업을 해서 나라가 망한다는 얘기를 무한정 되풀이할 뿐이다. 양극화가 이토록 심해서 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 모두 민주노총의 정규직 조합원들이 월급을 많이 받아서인양 일방적 비난을 한다. 서민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는 것들이 분배 구조에 대한 본질적 고찰 없이 그저 악플을 날린다.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펀드로 떼돈을 버는 자들의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악플이 없다. 자신들도 그렇게 일하지 않고 가진 것으로 돈을 벌고 싶은 때문이다. 만일 자본 소득에 대해서 욕이라도 조금 할라치면 큰 일이 난다. 경제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확대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말이 없고, 비정규직이 될 자들은 스스로를 욕하는 현실이다. 미래를 위해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조에 악플을 날리는 것도 거침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정규직 노동조합이 그들의 밥그릇을 지키는 것을 욕할 이유는 없다. 조합은 본질적으로 소속 조합원들의 이득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조합이 외부인들의 이익을 좀먹은 이익에 기반해 있다면 당연히 욕을 먹어야 하겠지만, 일부 노조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그렇게 비난받을 필요는 충분하지 않다. 조선일보 빠돌이들 같으니라고. 악플 다시라.

3. 국가인권위원회, 진실화해위원회

대한민국이 사형을 10년간 집행하지 않아서 실질적 사형제 폐지국이 되었다. 당연히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죽여버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악플로 표현하는 자들이 있다. 사형제 폐지와 관련해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위원장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저자인 공지영 작가의 대담 뉴스에도, '야생초 편지'의 저자인 황대권 시인의 인터뷰에도 악플이 달린다. 사형수는 교화가 안되니 죽이면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허구헌 날 '유영철은 죽여야 하지않겠느냐?'는 예를 든다. 살인마 유영철이 죽일 만한 짓을 하긴 했지만, 그것이 국가가 사형제를 집행해야 할 정당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는 평생 반성하며 남은 생을 보내야 한다.

그들은 게다가 지난 세월 사형제로 인해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예는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국가가 저지른 수많은 사법 살인의 사례가 진실화해위원회 조사에 의해서 밝혀졌고,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들은 거기에도 악플을 단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의 수많은 피해자들이 합법적인 사형으로 목숨을 마감했지만, 그 생명의 무게에 대해서는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비겁한 익명성으로 악플을 날린다. 맘에 안들면 악플 다시라.


마치 악플 대모집글처럼 되어버렸다. 이제 포기했다. 악플 달려면 신나게 달길 바란다. 다음 글에서는 모집된 악플 중에서 1,2,3 순위를 매겨서 분석이나 해야겠다.

ps. 동의하시는 분들은 자주 오세요^^
Posted by piggymother 트랙백 0 :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