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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9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누가 설명 좀
요즘 대학교 등록금이 많이 올랐나 봅니다. 제가 졸업할때는 22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굳이 기억이라고 말할 것도 없는 것이 사실 졸업한지 4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사립대라서 비싸다고 투덜거리고, 부모님의 돈 없다는 한숨도 감내하면서 겨우겨우 없는 돈 빌리고, 있는 돈 털어가면서 졸업했습니다. 학자금 대출 아직도 갚지 못한 것을 형님이 빌려준 돈으로 근근히 다 갚았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형이 "너 빨리 돈 벌어서 4억 갚아라." 이럽니다. 사실 시중에서 사채로 빌렸으면 금리 계산해보면 비슷하기도 하니깐 크게 농담도 아닙니다. 전 다행입니다. 등록금 대출 받고, 가족이 대신 내주어서 지금도 돈을 크게 벌지 못하고 있지만 빚을 지거나 밥을 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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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등록금은 한 학기 50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명문대부터 지방에 있는 소위 성적이 낮아도 들어가는 대학교까지 모두 골고루 등록금이 그렇습니다. 성적은 달라도 등록금은 공평한 참 좋은 세상입니다. 하나라도 공평한게 있기는 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님께 건방지게 반말로 등록금을 내라는 이 대학생은 몹시 철이 없습니다. 내라고 해도 절대 내줄 분이 아니거든요. 그분 돈 낼 곳 많습니다. 전재산 사회 환원도 해야 하고, BBK 피해자들에게 푼돈이라도 조금씩 주면 이런 대학생의 사소한 푸념 같은 것은 들어줄 분이 아닙니다. 어디 감히 바쁘신 분들에게 와서 등록금 타령입니까? 이 학생 참 철이 없습니다. 이럴 시간에 경쟁력 강화하게 테솔이라도 배우려면 테솔 교육비 벌어야 합니다. 350만원쯤 한다고 했으니깐 지금 어디 호프집 가서 알바라도 해야 할 시간인데, 팔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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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녀서 죄송합니다." 랍니다. 하기야 대학 다니려면 부모님에게 죄송한 줄은 알아야 합니다. 자식 둘 대학 보내려면 1억은 있어야 합니다. 40,50대 부모님들 태반이 돈을 벌지 못하는 나라에서 대학 보내는데 등록금만 5백만원 나오는 형편 제대로 감내할 부모님들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교 보내려면 한달 생활비 100만원은 줘야 합니다. 하숙비만 해도 4-50만원이거든요. 백만원 가지고 살아도 끼니 때우고 책 사고 하다보면 빠듯합니다. 그래도 알바 안하고 1학년때부터 학점 관리해서 좋은 학과 들어가서, 영어 공부도 하고, 외국 유학도 다녀오고, 3,4학년때는 미친듯이 취직 준비 하려면 그정도가 기본 스펙입니다. 그거 못맞춰주는 부모님들은 대학교 보내면 안됩니다. 이 학생들 미안해 해야합니다. 부모님 등골 휘게 안하고 고졸로 평생 보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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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등록금 내기도 힘들고, 대학교도 공부만 하려니깐 팍팍하고, 취직도 힘들고, 언제까지 남들과 비교당하는 인생, 피곤해서 목숨 끊은 젊은이들 많습니다. 요즘은 수능 보고 비관해서 죽는 학생들도 늘어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공평한 것이 또 있었네요. 자살률은 모든 세대에게 평등합니다. 농민들은 농사 안되서 FTA 근심에 농약 마시고, 젊은 학생들은 돈 없어 학교를 못 다녀서 자살하고, 그정도 되는 세상에 시위 하려면 자기 영정 사진 정도는 들고 와야 합니다. 그래도 인수위 분들은 바쁘시니깐 함부호 방해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입니다. 이분들 이미 언론과 여론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분들입니다. 강화도에서 장어 좀 먹었다고 9명 중에서 2명이나 자리에서 물러나고 후덜덜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릴 생각은 안하고 이렇게 팔자 좋게 공부 하기 싫어서 시위하는 학생들은 혼이 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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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동결하라고 합니다. 500만원이나 되는 등록금도 그대로 낼 용의가 있으니 제발 더 올리지만 말아달라고 합니다. 역시 요즘 젊은이들은 깡이 없습니다. 차라리 등록금 삭감이나 등록금 분쇄 같은 구호 들고 나오면 시원한 맛이라도 있겠지만 이렇게 힘없이 나오면 바쁘신 분들이 들어드리기에는 너무 밍숭밍숭합니다. 대학교에 있는 높으신 분들이 얼마나 바쁘신데 이런 개량적인 구호로 그분들을 설득하려고 합니까?
재단 전입금이 1조가 넘어가도 학생들 등록금 줄일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 분들입니다. 돈을 줘야 연구를 하는 교수들이 상아탑에 가득하고, 건물 높이 올리고 돈 많이 거두는 총장들이 경쟁력 있는 CEO 총장으로 존경받는 세상입니다. 학생들의 이런 푸념이 먹히는 시대가 아닙니다.
대학이나 교회 하나 큰 거 세워서 돈을 많이 거두고 존경 받기 바쁘신 분들에게 이런 시시한 일로 귀찮게 하면 안됩니다. 학생들은 훌륭한 교수님들 본을 받아서 지금 당장 도서관 가서 경쟁력 강화 해야 합니다. 하기야 대부분의 학생들은 착하게 경쟁력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불만 있는 대학생들이 이러는 거지요.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에 500만원 등록금도 내기 힘든 걸뱅이 학생들이 단체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 아무런 불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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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옳다구나! 이런 불만 있는 학생들은 혼을 흠씬 내주어야합니다. 어디 감히 바쁘신 분들 몰려있는 인수위 앞에서 건방지게 기자 회견을 하고 당선자님을 만나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돈 없고 감투 없는 사람들은 선거 때 높으신 분들이 잠바 입고 와서 손 잡아주고 안아주는 것으로도 감지덕지 해야합니다. 건방지게 찾아가서 직접 만나려고 하면 이런 꼴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법치 질서 강화, 기본을 지키는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월드컵 때도 심드렁하고 숭례문이 불에 탈때도 그저 그랬는데, 지금 이런 학생들이 혼나는 꼴을 보니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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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보십쇼! 멱살 잡혀 끌려가면서 이정도 표정밖에 안나오는 학생들입니다. 별로 절박함이 얼굴에 묻어나지 않습니다. 절박함이 묻어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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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간지는 나야 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웃옷을 벗고 한껏 얼굴을 찌푸리고 뛰어나가는 87년 민주화 지존 간지 정도는 나야합니다. 그런 가오도 없으면서 요즘 학생들은 너무 야리야리합니다. 이명박 당선자님 보십쇼. 6.3 운동부터 시작해서 민주화 운동하면서 총학생회장 지내고 세월의 흐름을 빨리 읽고 일찌감치 경제신화를 이룬 입지전적 인물인데, 그런 분 앞에서 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은 철이 없습니다. 우리 선배 세대들이 얼마나 고생해서 지금 이정도나마 이룬 것인데, 어린 학생들이 불만이 많습니다. 아무리 지금의 88만원 세대들이 공부 가장 많이 하고 가장 긴 시간 동안 경쟁을 한다고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 이렇게 따지면 안됩니다. 따지려면 경쟁력 무시무시하게 강화해서 높은 사람 되고 난 다음에 따지라고 합니다. 어른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어른들 말 들어서 나쁜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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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이 학생은 경찰서에서 머리 숙이고 조사받고 있을 것입니다. 이 사진은 가오가 좀 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면 안됩니다. 다음 사진의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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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맛이 없습니다. 여학생들 보십시오. 혹시나 작년 이랜드 노조 아주머니들처럼 남자 경찰들이 티셔츠 잡아당겨 벗기고, 가슴 만지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선진 연행 기법을 적용하고자 여경들이 동원되었지 않습니까? 이렇게 신경 써서 혼을 내주는데도 불만 가지면 안됩니다. 그런데 왜 울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경찰들의 연행 기술도 이제 경쟁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제 이명박 정부 하에서 집회 시위하는 사람들은 자기 목소리 한마디 찍소리도 못하고 조용히 연행당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통령 하라고 30%나 되는 국민들이 지지해주었으면 좀 기고만장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라고 대의민주주의 권한 주는거 아닙니까? 찍어줬으면 불만 가지면 안됩니다. 이번 총선때 또 얼마나 높으신 분들이 황송하게 굽신굽신 다니겠습니까? 굳이 섬기는 것도 딱히 없으면서 국민을 섬긴다는 말을 하는 것만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전 어쨌든 쓸데없는 시위 하는 대학생들이 자기 얘기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고 연행 당한 것 보면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차후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Posted by piggymother 트랙백 0 : 댓글 0